[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12월 미국의 내구재 수주 실적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제조업 부진을 반영했다.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12월 내구재 주문이 한 달 전보다 5.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6% 감소할 것이라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돈 수치로 지난 2014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결과다.
11월 내구재 수주 실적도 보합에서 0.5% 줄어든 것으로 수정됐다.
내구재는 기업에서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자재나 설비로 내구재 주문 지표는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지난해 말 내구재 주문 실적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주로 운송 부문의 내구재 수주가 12.4% 급감한 데 기인했다.
운송을 제외한 내구재 수주 실적은 한 달 전보다 1.2% 감소했으며 방위·항공산업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핵심 내구재 주문)은 4.3%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