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기아차는 정부의 내수 활성화 의지에 적극 동참하는 뜻에서 기본 할인 조건 외에 최대 60만원을 추가 할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라 현대차는 차종별로 21만원에서 최대 210만원까지, 기아차는 22만원에서 158만원까지 소비자 가격이 낮아진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더불어 자동차 실구매 고객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중소형 차종을 중심으로 추가 할인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미 발표된 2월 차종별 기본 할인에 더해 고객 혜택이 확대된다.
개소세 인하 기념 특별 추가 할인은 수요가 높은 중소형 차종을 중심으로 적용해 ▲현대차 엑센트, 벨로스터, i30, 쏘나타, i40, 그랜저(HEV 포함) 등 6개 차종 ▲기아차 K3, K5(HEV 포함), 구형 K7(HEV 포함) 등 3개 차종으로 차종 별 1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 엑센트와 쏘나타는 2월 기본 조건 30만원에 10만원의 특별할인이 추가 돼 각각 40만원으로 가격 인하 폭이 확대됐으며, 그랜저는 기본 조건 70만원에 10만원이 추가 돼 총 8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기아차도 K3와 K5의 경우 2월 기본 조건 50만원에 추가 할인 혜택 30만원이 주어져 각각 총 8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실제로 현대차 엑센트의 경우 91~106만원(개소세 21~36만원+기본조건 30만원+추가할인조건 10만원+노후차 특별지원 30만원), 쏘나타는 111~128만원(개소세 41~58만원+기본조건30만원+추가할인조건 10만원+노후차 특별지원 3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기아차 K3는 136~154만원(개소세 26~44만원+기본조건50만원+추가할인조건30만원+노후차 특별지원 30만원), K5는 151~167만원(개소세 41~57만원+기본조건50만원+추가할인조건30만원+노후차 특별지원 3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수 소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다양한 특별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보다 적은 부담으로 차를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막혀있던 내수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가 정부의 개소세 인하 방침에 발맞춰 최대 6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사진=현대차>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