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8만가구 늘어…평균 금융 부채 1억7706억원
[뉴스핌=한태희 기자] 돈을 벌어도 빚을 갚기 어려운 가구가 늘고 있다.
9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최근 4년간 한계가구 변동 현황'을 보면 지난해 3월 기준 한계가구는 158만가구로 전년(150만가구)대비 8만가구 늘었다.
한계가구는 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고 처분 가능한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중이 40%를 넘는 가구를 말한다.
한계가구의 금융부채 총액은 지난해 3월 기준 279조원으로 전년보다 27조원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금융부채에서 한계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1.4%포인트 오른 34.7%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계가구의 평균 금융부채는 1억7706만원으로 전년대비 5.2%(1억6826만원)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