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 최대 은행 JP모간 체이스는 12일 논평을 통해 일본은행(BOJ)이 오는 3월 정례 금융정책회의에서 현재 마이너스(-)인 금리를 더 인하하는 등의 추가 완화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때 달러당 110엔 선까지 밀린 엔화 강세가 BOJ의 2% 인플레이션 목표 정책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JP모간은 예상했다. 엔화 강세가 일으킨 경제 압박 속에서 BOJ가 파격적인 통화 완화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것.
JP모간의 분석가들은 "BOJ는 10월/11월 통화정책회의까지 기다리지 못할 것"이라며 "오늘 3월15일 BOJ가 초과지준에 대한 이자율(IOER)를 마이너스 10bp에서 마이너스 50bp로 삭감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금리 인하와 함께 양적완화(QE) 규모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연간 80조엔인 일본 국채(JGB) 매입액은 100조엔으로 늘어나고,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액은 3조엔에서 6조엔으로 두배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매입액은 현재 900억엔에서 2000억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간은 "마이너스금리 추가 인하와 QE 확대가 결합되는 것이 금리만 내리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