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국민 마음 합쳐 난관 헤쳐나갈 수 있을 것"
[뉴스핌=박현영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개성공단 철수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청취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개성공단 관련 긴급 관계 장관회의를 통해 "기업별 사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 13일까지 철수를 준비할 시간을 줬으며, 15일까지 유관기관 인원이 귀환하는 단계적 철수계획을 수립했다"며 "그러나 북한은 30여분의 시간을 남기고 개성공단의 폐쇄, 동결, 추방을 강압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개성공단에는 184명의 국민이 있었고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었기에 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귀환에 중요성과 시급성을 갖고 최단기간 내에 철수토록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를 취했던 것"이라며 "안보 현실이 엄중하고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정부와 국민이 마음을 합쳐 난관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