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텔레콤, MWC서 英·美·日 등에 韓 재난망 소개

기사입력 : 2016년02월18일 09:49

최종수정 : 2016년02월18일 09:50

재난망 핵심기술로 평가 받는 그룹통신기술(GCSE) 세계 최초 시연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해외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재난망) 기술 소개에 나선다. 

18일 SK텔레콤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6’에서 해외 주요 통신사를 대상으로 ‘GCSE’ 기반 재난망 핵심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난망 그룹통신 기술 ‘GCSE’ 개념도.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1월 노키아와 함께 재난망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 했으며, 이번 MWC전시관 내 전용 시연 공간을 마련하고 주요 예약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재난망 기술을 시연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재난망 핵심 그룹통신기술 ‘GCSE’(Group Comm. System Enablers)는 수백 명이 동시에 통화하거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일대다(一對多)’ 통신 기술이다. 지진, 쓰나미 등 대형 재난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구조인력간 원활한 실시간 소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GCSE’는 개발 단계부터 재난망의 핵심 기술로 주목 받아 왔다.

특히 SK텔레콤은 구조인력 전원에 이동통신 채널을 개별 할당하지 않고, 하나의 채널 안에서 세부 채널을 할당하는 방식을 통해 긴급 상황시 특정 기지국에 집중될 수 있는 트래픽 과부하 문제를 해결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중동, 남미의 10여개 이동통신사들은 MWC가 시작 전부터 ‘GCSE’ 기술을 포함한 재난망 사업 설명과 협의를 요청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2세대 재난망 VHF(Very High Frequency)와 TRS(Trunked Radio Service)를 대체해 LTE기반 재난망 신규 구축을 검토하는 국가가 많아졌다"면서 "해당 지역의 이통사들이 서둘러 한국을 벤치마킹하고 기술 교류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재난망 기술의 해외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영국 EE사와 ‘재난망 사업 상호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E는 약 2800만 고객을 보유한 영국 대형 이동통신사로 지난해 10월 영국 재난망인 ‘ESN(Emergency Service Network)’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SK텔레콤은 MWC2016에서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가재난망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재난망을 통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과의 상생노력도 성과가 기대했다. 재난망 솔루션 개발업체 ‘사이버텔브릿지’와 ‘유엔젤’는 SK텔레콤 지원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중 노키아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등록될 예정이다. 

이종봉 SK텔레콤 Infra부문장은 “SK텔레콤은 재난망 시험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 최초로 그룹통신기술 GCSE를 개발하는 등 재난망 기술 개발을 선도해 왔다”며 “한국의 네트워크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중소 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해 상생 성과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