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여야 지도부가 18일 오후 당 대표와 정책위원장, 원내수석이 등이 참석하는 4+4 회동을 열었다.
새누리당은 내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쟁점법안의 일부와 선거구 획정안을 먼저 처리한 후, 23일 회의에서 노동 4법을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구 획정을 먼저 처리한 뒤, 쟁점 법안을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회동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연초부터 찾아 온 안보와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하는데 그 위기를 극복하는 출발점은 민의의 정당인 국회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안보와 경제 쓰나미를 막아내는 방파제가 바로 민생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금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하나 빼놓고는 다 해결이 됐고 마치 경제위기 원인이 국회가 법을 처리 안해서 그런 것처럼 하는 것은 넌센스"라며 "문제는 야당이 발목잡고 있다는 경제활성화법이 아닌 새누리당이 선거법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은 4+4 회동에 앞서 "오늘 밤을 새는 한이 있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선거구 획정기준을 합의해 2월 19일 오전까지는 반드시 선거구획정위원회로 기준을 보내고, 23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