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달 쿠바를 전격 방문한다.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선 88년 만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신화/뉴시스> |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내달 21~22일 쿠바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14개월 전 쿠바와 외교 정상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고 이미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 "다음 달 쿠바인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쿠바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를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은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 기업인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어니스트 대변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인과 쿠바인을 관광과 상업, 정보 접근성을 통해 연결함으로써 미국과 쿠바의 관계를 새로 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한 것은 지난 1928년 캘빈 쿨리지 전 대통령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