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과 쿠바가 이달 말 대사관을 재개설하기로 합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미국과 쿠바가 이달 20일 각 국의 대사관을 재개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출처=AP/뉴시스> |
오바마 대통령은 "이것은 쿠바 정부는 물론 국민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서 역사적인 발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달 말 쿠바 미국대사관 개설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바나를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를 선언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1961년 이후의 쿠바 봉쇄 정책이 실패했다고 인정하면서 경제 봉쇄를 해제하고 대사관 개설 계획도 밝혔다.
이후 지난 4월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정상으로서는 59년 만에 처음으로 카스트로 대통령과 역사적 회동을 가졌으며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말 쿠바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