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LG이노텍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도 기존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는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LG이노텍은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최근 2개월간 18% 가량 하락했다"며 "이는 주력 고객사의 카메라 모듈 판매량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LED 사업 실적도 더욱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주력 고객사의 카메라 모듈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1분기에도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BPS)에 목표배수 1.5배를 적용해 새롭게 산출됐다. 기존 1.8배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다.
하지만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재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카메라 모듈 부문의 지속성장과 전장부품 사업의 수주잔액 증가가 기대된다"며 "LED 사업도 하반기로 갈수록 손익분기점에 다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