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인터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를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다만 여전히 자신이 3~4명의 후보군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미셸 보먼 연준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에 대해서도 "환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수 주 안에 지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월러 이사를 인터뷰했다. 월러 이사 외에도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 경제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보먼 부의장이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월러 이사는 현재 기준금리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중립적인 수준과 50~100bp(1bp=0.01%포인트(%p))의 차이가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워시 전 이사와 해싯 위원장을 차기 의장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당초에는 해싯 위원장이 후보군 중 선두로 부상했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 지명에 대한 내부 반발이 나오면서 각축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 종료된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