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앞으로 유망한 투자 분야는 국내 BBB등급 하이일드 채권, 베트남 주식과 부동산, 주가연계증권(ELS)입니다."

24일 제4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Newspim Capital Market Award) 시상식에서 '베스트PB'상을 받은 이창호 한국투자증권 여의도PB센터 팀장(사진)은 유망투자분야를 이렇게 꼽았다.
이창호 팀장은 2011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 최우수 영업직원(PB)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PB 기준은 고객 금융자산(채권, 펀드, ELS 등 중장기 투자자산) 증가액 상위 5위, 총수익률 상위 5위 등이다. 한마디로 한투증권의 대표 PB다.
비결은 한 발 앞선 투자다. 지난 2014년 'BBB+' 하이일드 채권, 2015년 공모주 등에 한발 먼저 들어가 수익률을 높였다.
이 팀장은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위험한 듯 위험하지 않은 BBB등급 국내 하이일드채권(중위험 중수익)이 고액자산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올해도 주요 유망 투자 분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에스디제일차, 파트리시티제일차, 동부팜한농 등 전자단기사채(320억원)와 두산건설전환사채(CB), 현대상선신주인수권부사채(BW), 동부팜한농 등 장내채권(60억원)을 투자대상으로 선정했다. 사모펀드로 묶어 이들에 투자했다.
올해는 대한항공 회사채(BBB+ 등급)를 유망 투자 상품으로 추천했다. 등급이 낮아도 망하기 어려운 국적 항공사라는게 추천 이유다.
또 베트남 주식과 부동산도 추천했다. 그는 지난해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 오너 고객들과 잦은 교류를 가지면서 베트남 시장을 분석했다.
그는 ELS에 대한 역발상 투자도 제시했다. 신규 홍콩 H지수 ELS는 현 시점에서 매력적이라는 것. 지금 설정되는 ELS 낙인 기준이 홍콩 H지수 4000포인트 대이며, 과거 금융 위기 때도 4000포인트에 간 적이 없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이 팀장은 자신의 성공적인 PB활동 비결을 팀제 도입으로 돌렸다. "현재 고객 관리는 팀모델 포트폴리오를 근간으로 입체적인 자산 관리를 하고 있다"며 "PB팀을 구성할 때 추진력, 분석력, 창조 기획력, 의견 조율 능력 등 각각에 특성을 지닌 인원들로 조합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증시, 경기 부진 등으로 PB들이 활동이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이 팀장은 이에 대해 "고객들은 우리보다 더 투자를 잘 알고 스마트하며 많은 경험의 질곡을 견뎌온 분들"이라며 "자신의 생각에 갇히지 말고 고객들을 통해 얻은 경험과 자산을 자기 것으로 만들라"고 당부했다.
□이창호 한국투자증권 여의도PB센터 팀장 주요 경력
영남대 경영학과 석사
1993년 동부증권(대구지점·인사부·삼성역지점·청담지점·광화문지점장)
2003년 101막구이 사장
2004년 메트라이프생명보험 FSR
2007년 한국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
2016년 한국투자증권 여의도PB센터 1팀장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