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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베일벗은 삼성 '갤럭시S7' vs LG 'G5' 해부해 보니

기사입력 : 2016년02월22일 10:16

최종수정 : 2016년02월22일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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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비슷하지만 배터리 등 전혀 다른 사용자 경험 제공

[스페인 바르셀로나=황세준 심지혜 기자] 삼성선자의 '갤럭시 S7'과 LG전자의 'G5'가 베일을 벗었다. 그동안의 루머와 업계 예상대로 스펙은 비슷하다. 하지만 세부 기능을 해부해보면 사용자 경험은 전혀 다른 폰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 앞서 '갤럭시 S7'과 'G5'을 공개했다.

두 기종의 가장 큰 차이점은 'G5'가 배터리 교체형인데 비해 삼성전자는 일체형이라는 점이다. 이 차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6'와 'G4' 이후로 이어지고 있다.

교체형은 새 배터리를 갈아끼워 바로 100% 충전된 상태로 만들 수 있는 데 비해 일체형은 완전 충전을 위해 일정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단, 배터리 교체형은 갈아 끼울때마다 전원을 껐다 켜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G5' <사진=LG전자>

'G5'는 당초 내장형 배터리와 모듈 형태의 교체형 배터리를 동시에 사용해 배터리를 갈아 끼울 때도 전원이 꺼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LG전자는 배터리와 함께 모듈 형태의 액세서리 8종을 동시에 공개했는데 소비자는 각각의 모듈을 갈아 끼울때마다 전원을 껐다 켜야 한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 S7'이 3000mAh로 2800mAh인 ''G5'보다 크다. 동일 조건하에서 배터리 용량이 크면 더 오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양사 모두 공식적인 사용시간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사용시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디스플레이는 'G5'가 5.3인치 QHD IPS LCD를 채용했고 ''갤럭시 S7'이 5.1인치 QHD AMOLED를 탑재했다. 

 'G5'의 경우 시간당 0.8%의 배터리를 소모하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춰 전원이 유지되는 동안 시계 등 소비자들이 자주 보는 화면을 켜고 확인하는 정보가 항상 표시된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도 사용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데 양사 공통으로 스냅드래곤 820 쿼드코어를 사용한다. '갤럭시 S7'은 출시 지역에 따라 자사의 엑시노스 8890 옥타코어를 병행 사용한다. RAM  옹량은 두 제품 모두 4GB다.

이와 함께 카메라 기능은 두 제품의 차이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특징이다. '갤럭시 S7'이  후면에 1200만화소 '싱글' 카메라를 장착한 데 비해 'G5'는 1600만화소 '듀얼' 카메라를 넣었다.

G5의 후면 카메라는 필요에 따라 78도 화각의 일반모드와 135도 화각의 광각 모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135도 화각은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보다 너 넓은 영역을 잡아내는 각도라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LG전자는 ‘G5’ 카메라에  ‘줌인앤아웃(Zoom in&out)’ 기능을 추가해 줌아웃 시 78도 화각을 넘어서면 135도 광각카메라 모드로 자동 전환되도록 했다. 또  ‘팝아웃 픽처(Pop-out Picture)' 기능으를 통해 2개의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한 화면에 겹쳐 보여준다.

'갤럭시 S7'은 화각보다는 '화질'에 초점을 맞췄다. 신제품의 후면 카메라는 DSLR에 사용되는 최신기술인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 기술이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조리개값은 전 모델의 F1.8보다 더 밝아진 F1.7이다.

후면 카메라 디자인은 'G5'가 전작인 'G4'와 달리 살짝 튀어나와 있는 '카툭튀' 인데 비해 '갤럭시 S7'은 '갤럭시 S6'의 카툭튀를 없앤 매끈한 모습이다.

'갤럭시 S7' 및 'S7 엣지' <사진=삼성전자>

이밖에 사용자 경험에서도 두 제품의 콘셉트에 차이가 난다. '갤럭시 S7'은 게임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 론처'와 '게임 툴즈'를 탑재했다.

'게임 론처'는 스마트폰에 설치한 게임을 자동으로 모아 폴더로 구성해 보다 빠른 실행을 가능하게 하며 배터리 세이브, 방해금지모드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게임 툴즈'는 실시간 화면의 캡처와 녹화뿐만 아니라 게임 최소화, 게임 중 방해 금지, 터치키 잠금 등을 함께 제공한다.

'갤럭시 S7'은 방수 및 방진 최고 규격인 IP68 등급을 적용하고 이를 USB 단자 및 이어폰잭 등 개별부품을 포함 전체로 확장했다. 곧,  USB 커버가 없이도 방수가 가능하다. 

'G5'는 '프렌즈'라고 명명한 액세서리들을 활용하는 재미를 추구한다. ‘G5’는 ‘프렌즈’와 결합해 스마트폰 스크린을 넘 어서는 경험의 확장을 제공하고 ‘놀이문화’를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다.

기존 스마트 디바이스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는 등 7~8단계에 걸친 연결 과정과 복잡한 세팅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G5’는 별도의 세팅 없이 주변의 '프랜즈'를 자동으로 감지해 연결한다. .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프렌즈(디바이스)와 연결해 고객들에 게 상상하지 못했던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며 "스마트폰 스크린 속에 갇 힌 본질적인 즐거움을 소비자에게 돌려줌으로써 LG 모바일만의 팬덤 문화 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모바일 업계에 중요한 변곡점인 지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양한 제품과 컨텐츠, 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경험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과 영역에 도전해 모바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펙비교표 <자료=각사>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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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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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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