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원샷법' 활용하면 절세효과 얼마나 될까

기사입력 : 2016년02월23일 12:42

최종수정 : 2016년02월23일 13:49

등록세 50% 절감…양도차익과세이연 이자비용 절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 4일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공급과잉 업종의 사업재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활력법은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상법과 공정거래법상 절차를 간소화하고, 소규모·간이합병 적용범위 확대, 소규모분할 도입, 주총 특별결의 간소화, 지주회사 규제 유예 등의 혜택을 시행일 이후 3년 간 부여하고 있다.

그렇다면 합병기업의 실제 절세효과와 시간단축효과는 얼마나 될까. 흡수합병과 소규모합병, 소규모분할 등 주요 유형별로 기대효과를 분석해 봤다.

우선 신사업 진출을 위한 흡수합병의 사례다. 과잉공급업종 국내기업 A사가 신사업 진출을 위해 다른 국내기업 B사를 흡수합병한 경우다.

합병 이후 존속회사(A사)의 자본금이 1000억원 증가하고,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 청구금액이 120억원, 중복자산 양도차익이 100억원이 발생할 경우 기업활력법을 활용한다면 합병 소요기간이 92일에서 70일로 22일 단축된다.

절세효과는 등록면허세가 기존방식 4억원 중에서 2억원이 감면되고, 24억2000만원의 양도차익 과세이연으로 2억2000만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되어 총 4억2000만원이 절감된다(아래 표 참고).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다음은 신사업 진출을 위한 소규모합병의 사례다. 과잉공급업종 국내기업 A사가 과잉공급 해소 및 신기술 도입을 위해 다른 국내기업 B사를 합병한 경우다.

합병 이후 존속회사(A사)의 자본금 7000억원 증가하고, 중복자산 양도차익이 80억원 발생할 경우 기업활력법을 활용한다면 합병소요기간이 119일에서 59일로 절반이나 단축된다.

절세효과는 등록면허세 28억원 중 14억원이 절감되고 19억4000만원의 양도차익 과세이연으로 약 1억7000만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되어 총 21억1000만원이 절감된다(아래 표 참고).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끝으로 과잉공급업종 국내기업이 신사업 진출을 위해 일부 사업을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하면서, 공장과 토지, 건물 등 주요 자산 일체를 신설법인에 양도한 사례다.

분할로 설립된 신설회사의 자본금이 650억원이며, 자산양도 과정에서 양도차익 120억원이 발생한 경우 기업활력법을 활용한다면 분할 소요기간이 90일에서 60일로 한 달이나 단축된다.

절세효과는 등록면허세 26억원 중 13억원이 절감되고 29억원의 양도차익 과세이연으로 약 2억6000만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돼 총 15억6000만원이 절감된다(아래 표 참고).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 밖에 기업활력법 관련 자세한 혜택과 절세효과는 전용포털(www.onesho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산업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 스스로가 보다 과감하고 선제적인 사업재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기업활력법을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새롭게 제정된 기업활력법은 오는 8월 13일 시행될 예정이며 산업부는 내달 초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오는 6월 말 공포할 계획이다. 더불어 3월 말 사업재편실시지침을 마련한 뒤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6월까지 심의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