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03.33 (-23.84, -0.81%)
선전성분지수 10299.67 (-71.31, -0.69%)
창업판지수 2218.12 (-27.45, -1.22%)
[뉴스핌=이지연 기자] 23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1%가까이 하락했으나 2900포인트선을 아슬아슬하게 지켜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 대비 0.05% 내린 2925.71포인트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2900P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마감 직전 낙폭을 줄이며 0.81% 내린 2903.3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나란히 하락했다. 선전지수는 0.69% 내린 10299.67포인트, 창업판지수는 1.22% 내린 2218.12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양주(酿酒), 석탄, 철강 등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사, 이동통신사, 보험 등 섹터는 하락폭이 컸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를 행사하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인민은행이 시중에 공급한 약 1조위안 규모의 유동성이 이번주에 만기하면서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A주에 새롭게 상장하는 5개 기업에 대한 신주 공모가 이날 처음으로 시작되며 지수 반등을 막았다는 지적이다.
저조한 거래량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상하이, 선전 거래소의 신용거래 잔액은 8개월 동안 약 60% 감소했다.
한편 미 연준(Fed)의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글로벌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중국증시 전문가는 지난 15년간의 2월 데이터를 봤을 때 반등 확률이 약 80%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상하이지수가 22.65%나 폭락한 만큼 2월 반등의 여지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다음주 중국정치 최대 이벤트인 ‘양회’가 개최되므로 공급측개혁과 관련한 종목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2월 23일 상하이종합지수 <자료=시나재경>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