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33.17P(+45.19 +1.68%)
선전성분지수 9322.00P(+224.64 +2.47%)
창업판지수 1934.92P(+54.77 +2.91%)
[뉴스핌=강소영 기자]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에 중국 증시가 오랜만에 상승장을 연출, 상하이종합지수가 2700포인트를 회복했다.
지준율 인하 소식에도 오전장은 다소 불안한 장세가 지속됐다. 소폭의 등락 속에서도 2700포인트를 회복했으나 10시 38분(현지시간) 반락하며 다시 27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가파른 상승세로 전환,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1.68%오른 2733.1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2.47%오른 9322.0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은 특히 증권사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동방증권, 중신증권은 7%가 넘게 올랐고, 서부증권도 5% 이상 올랐다. 순금과 부동산 관련주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A주의 급락은 월말 시기적 자금부족에 따른 단기금리 상승 때문인데,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가 시장 심리 개선에 도움을 준 것이 1일 A주 상승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 안팎의 상황이 안정되고 있어 향후 A주의 가파른 폭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월말 은행권 자금 부족은 일시적 현상이고, 지준율 인하로 유동성 공급이 기대되는데다, 위안화의 장기적 평가절하 기반도 약하기 때문. 경기 둔화 가속화가 문제지만 이 역시도 이미 시장에 반영이 된 상태여서 시장 흐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부정적인 시장 심리가 아직도 증시 전반을 짓누르고 있어 A주의 하락세는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저점매수에 나서는 투자자 대부분이 '단타 매매'에 집중하고 있어 주가지수 상승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희망적이지 않다. 2월 29일 기준, 중소판의 평균 주가수익배율(PER)은 48배, 창업판의 PER은 65배로 중소형주의 가치가 여전히 높은편이어서 추가 자금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림=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