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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국양회] 양회에 쏠린 증시의 눈 '기대7 걱정3' <중국 10대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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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3일 정협을 시작으로 각각 11일간 회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양회의 주 행사라할 수 있는 전인대는 5일 개막하고 정협과 전인대는 각각 13일과 15일 폐막한다. 양회에서는 각 부문 개혁 청사진과 상장률 통화 금융 및 산업정책 등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메머드급 정책들이 대거 선을 보일 예정이다. 

중국의 주요 투자기관들은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와 관련, 증국증시에 대해 다양한 시장 전망을 내놓고 있다. 양회기간 정책 호재는 무엇이며 투자 초점은 어떤 종목에 맞춰야할지, 주가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전문기관들은 양회기간 투자 전략에 대해 공급측개혁, 국유기업 개혁 등 정책 수혜주에서 단기적인 투자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대증권(英大證券),양회장세 연출하며 3000선 노크

3월 상하이지수가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양회 개최의 영향으로 역사적 변곡점인 2850선을 돌파, 3000선에 근접할 전망이다. 과거 경험을 비춰볼 때 양회에서 정책들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슈가 호재로 반영돼왔고, 이로 인한 양회장세가 올해에도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중국증시는 바닥을 다지고 반등을 위한 추진력을 모으고 있는 단계로 심리적 지지선인 2638포인트를 저점으로 상승전환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양회의 주요 의제인 공급 측 개혁 수혜주에 자금이 유입되는 동시에,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관련된 이슈들도 논의되며 투심회복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초상증권(招商證券),환율 안정과 양회 효과에 3월 반등, 4월은 글쎄

3월 중국증시의 반등이 기대된다. 위안화 환율 안정과 양회 개최에 따른 정책 호재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될 전망이다. 또한 상장사들의 2015년도 실적이 발표되면서 전년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점도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특히 양회기간에 발표되는 2월 외환보유고의 하락폭이 축소된다면 A주의 반등여지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다만 금융업종의 1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4월에는 1분기 실적이 악재로 반영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반의 급등은 어려운 상황으로 단계적인 상승에 따른 섹터별 접근방식을 고수해야 한다.

◆해통증권(海通證券),1~2월 하락한 양회 수혜주 주목할 때

증시의 전반적인 흐름보다 양회 개최에 따른 정책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 올해 양회의 대표적인 수혜업종으로 ▲일대일로 ▲공급 측 개혁 ▲가상현실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제조 ▲스포츠 ▲환경보호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지난 1~2월 약세구간에서 낙폭이 컸던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은 종목들은 이미 양회 효과가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 1월 28일 이후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제조의 낙폭이 가장 컸다. 벨류에이션과 주가수익비율을 기준으로 보면 일대일로, 빅데이터, 환경보호 등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반면 주가 흐름과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정책 수혜가 반영될 수 있는 테마는 공급측 개혁이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 조정장세 마무리 단계 진입, 거품해소는 중장기적 호재

A주의 조정 장세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판단이다. 시장 과열로 발생한 거품들이 꺼지면서 시장이 정상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벨류에이션도 합리적인 수준을 회복했다. 양회를 통해 금융시장 개혁 방안들이 다시 한번 부각될 수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이로 인해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기존의 테마 중심 투자에서 가치투자로 중심을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상품가격과 실적의 탄성이 크고 주가 등락폭이 큰 종목들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시장의 조정이 마무리 되면 유동성과 정책에 의해 가장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는 종목들이다.

◆제일창업(第壹創業), 양회 기간 2638포인트 붕괴여부에 시장 방향 결정

양회기간 심리적 저항선인 2638포인트의 붕괴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주 상하이지수가 급락하며 1000여개의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중국 증시는 여전히 당국의 유동성 공급과 정책지원의 비호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만약 양회 기간동안 2638포인트 방어에 성공한다면, 이는 투심이 어느 정도 회복됐음을 의미하며 향후 3000선까지 반등할 여지가 크다. 반면 이 저항선이 무너지면 양회에 따른 정책 호재 기대가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240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 특히 기술적인 관점에서, 3월 첫 주 상하이지수가 2883포인트를 돌파한다면 매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신만굉원(申萬宏源)증권, 양회효과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

중국 증시는 지금껏 양회 개최를 전후로 불확실한 흐름을 이어진 뒤 강세로 전환하는 장세를 연출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1월 주가 폭락에 따른 여파로 양회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이 아직까지는 손실의 충격에서 쉽사리 벗어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양회 기간 경기부양책과 정책 수혜주의 윤곽이 드러나는 점을 감안하면 증시 바닥 다지기가 마무리되는 대로 장세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양회 관련 수혜주에서 기회를 찾는 동시에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는 주의해야 한다.

◆서남증권(西南證券), 양회 효과 시장에 선반영, 장기적 접근 필요

인터넷, IT, 핀테크 등 신흥산업 관련 기업이 이번 양회의 대표적인 수혜 종목이다. 그러나 이들 종목이 시장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위안화 약세와 자본유출 압력 등을 시장의 펀더멘탈이 악화됐을 뿐만 아니라, 이들 종목은 일찍이 정책 수혜주로 꼽히며 이미 충분한 투자가 이뤄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양회효과로 인해 단기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으나 경기 지표등 부진등의 영향으로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낙폭이 컸던 홍콩증시나 국유기업 종목은 상승 여지가 남아있다. 현재 이들 종목 평균 주가는 지난 2008년과 2011년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장기투자의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

◆은하증권(銀河證券), 양회, 지준율 인하도 A주 변동성 해소 못해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못 미치며 조정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준율 인하는 주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의도가 다분했다. 그러나 당분간 중국증시는 ‘수치(경기지표) 공백기’와 ‘정책 상상기’로 접어들며 특정 종목을 매수하기 보다는 향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준율 인하는 1선 대도시 부동산 과열 현상에 기름을 부으며 증시자금이 부동산으로 빠져나가는 추세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준율 인하로 인한 위안화 약세 압력도 주식시장에는 부담요인이다. 다만 양회기간 국유기업개혁, 공급 측 개혁, 도시인프라 관련 종목은 정책수 혜주로 떠오르며 단기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여지가 있다.

◆중신증권(中信證券), 투심악화에 약세장 지속, 악재多

신규자금의 유입이 더디게 나타나며 시장 전반의 자금상황이 좋지 않다. 대내외 재료도 뚜렷하지 않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먼저 3월 발표되는 상장사 실적이 대체로 전망치 수준에 머물며 호재로 반영될 여지가 작다. 지난주 막을 내린 G20의 성과는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며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양회는 전통적으로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나 올해에는 경기부양보다 구조조정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에 방점이 찍히며 증시 부양 효과도 제한 적일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관점에서 봐도 지난주 1000개 넘는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붕괴된 상태다. 이로 인해 통화정책을 통한 유동성 공급 효과도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당국의 적극적인 부동산 부양책으로 인해 당분간 주식시장보다는 부동산시장으로 관심이 쏠리는 형국이 지속될 전망이다.

◆평안증권(平安證券), 관망세 짙어지며 조정반복, 양회효과 제한적

3월 중국증시는 불확실성이 큰 장세가 지속되며 약세장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양회라는 대형이벤트가 있지만 현재 시장의 위험자산 기피 심리를 감안하면 조정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3월 한달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보다 주요 지표를 확인하며 경제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지, 완화적인 통화 정책 기조가 계속될 수 있을지, 금융과 부동산 중 어느 곳에서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양회를 통해 재정적자 확대, 공급측 개혁이 시장의 주요 투자 테마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로 인해 신흥산업의 중소형주보다는 전통 주기 산업 관련 종목으로 자금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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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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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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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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