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D의 공포’ 사상 최고..경제 진짜 적은 두려움

기사입력 : 2016년03월04일 05:11

최종수정 : 2016년03월04일 05: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펀더멘털과 심리 간극 영속적인 경기 회복 막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본과 유로존의 물가가 하강 기류를 타는 가운데 디플레이션 공포가 사상 최고조에 달했다. 물가에 대한 기대심리는 통화정책 향방과 맞물려 있어 이번 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디플레이션 전망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미국의 경우 핵심 물가를 중심으로 뚜렷한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정작 투자자들이 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현지시각) 소시에테 제네랄(SG)에 따르면 디플레이션 공포 지수가 140에 육박,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유통업체 타겟 <출처=AP/뉴시스>

지수는 15개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의 물가 관련 언론의 보도 방향을 추적해 집계한다.

이와 별도로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 동부 지역 소비자들의 향후 3년 물가 전망이 지난 1년간 내림세를 지속, 최근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시간 대학이 집계하는 물가 심리 지수 역시 사상 최저치에 근접한 상황이다.

최근 지구촌 전반에 걸친 디플레이션 공포는 지난해 ‘리스크-오프’ 심리가 크게 고조됐던 당시에 비해서도 높은 상황. 상품 가격 급락이 강타한 이머징마켓은 물론이고 선진국으로도 이른바 ‘D의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상품 가격 하락뿐 아니라 중국 인민은행(PBOC)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은행권 펀더멘털 악화, 일본은행(BOJ)의 전격적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 여기에 전세계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리스크-오프’ 심리가 맞물려 인플레이션에 대한 비관론을 부추기는 것으로 판단된다.

물가 자체보다 비관적인 심리가 더욱 우려된다는 것이 일부 이코노미스트의 지적이다.

미국의 소비자지출가격(PCE) 지수가 지난 1월 연율 기준 1.7% 상승해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물론이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말 목표치인 1.6%를 이미 넘어섰다.

유로존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율 기준으로 마이너스 0.2%를 기록,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높아진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주요 경제국의 물가 향방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과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전반적인 비관론이 정책 혼선을 빚는 한편 실물경기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주장이 번지고 있다.

알레인 보코브자 소시에테 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효율성에 대한 기대 저하와 더욱 확산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디플레이션 공포를 부추기고 있다”며 “현 시점의 가장 커다란 문제는 정책이나 경제 펀더멘털보다 디플레이션이 닥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라고 강조했다.

정책자들 사이에서도 같은 목소리가 고개를 들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준은행 총재는 지난달 29일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추가로 하락하면 걱정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 삭스는 디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비둘기파 기조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다는 주장을 거듭 제기하고 있다. 채권을 포함한 자산시장 전반에 걸쳐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현실보다 크게 반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피터 오펜하이머 골드만 삭스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기 향방과 인플레이션 추이를 둘러싼 혼란이 상당하다”며 “펀더멘털과 시장 심리 및 반응의 간극이 커지면서 영속적인 경제 회복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