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 이어져..공시지원금 발표 기다리는 대기수요도 상당"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7의 정식 출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시작된 예약판매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전예약 규모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며, 출고가와 공시지원금이 정해지면 구매를 하겠다는 대기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갤럭시S7 예약가입자 수는 전작인 갤럭시S6와 비슷한 추이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이동통신 3사는 일제히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예약판매에 나섰다. 예약가입은 각 이동통신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과 공식 대리점 등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3사 모두 가상현실(VR) 체험기기와 무선충전 배터리팩을 예약가입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발표한 잠정 출고가는 갤럭시S7 32기가 85만8000원, 64기가 92만4000원이다. 또 갤럭시S7 엣지 32기가는 97만9000원, 64기가는 105만6000원이다.
하지만 이는 전작 갤럭시S6와 엣지의 출시시점 가격을 적용한 것으로 실제 갤럭시S7의 출고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확한 출고가와 공시지원금은 오는 11일 발표된다.
이번 삼성의 신제품은 이통 3사의 로고는 물론 전면의 'SAMSUNG' 로고까지 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많은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S7을 둘러봤으며 온라인을 통한 예약 가입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예약가입은 전작과 비슷하다"며 "다만, 공시지원금이 발표가 안 되서 기다려 보자는 고객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의는 많은 편이고 지원금이 공개되면 그 때 다시오겠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KT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과거 아이폰이 보여줬던 열풍까지는 아니더라도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오는 11일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공식 출시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7의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 4일, 여의도 삼성전자 모바일 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이 신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이수경 기자> |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