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부, 에콰도르 전기차 충전시설사업 지원

기사입력 : 2016년03월11일 11:39

최종수정 : 2016년03월11일 11:39

"우리 전기차 기술의 중남미 시장진출 교두보 최초 확보"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획재정부는 10일(현지 시각)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서 한·에콰도르 간 정책협의를 개최, 우리나라 전기차 기술을 활용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원경 EDCF 정책협의단장(국장)은 이날 에콰도르 재무부 차관과 '한·에콰도르 간 EDCF 정책협의(이하 '정책협의')'를 진행, 에콰도르에서 중점 추진 중인 전기차 충전시설 사업에 대해 EDCF를 중심으로 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에콰도르 재무부 차관은 자국의 전기차 도입 추진에 대한 정책적인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 이 자리에서 EDCF 사업 의향서를 주고받는 행사를 실시했다.

통상 개도국의 EDCF 차관 기간은 타당성 검토 후 내부 결정 과정을 거치기까지 약 2~3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지원 신청은 전례 없는 파격적 사례라는 게 기재부 평가다.

우리 측은 EDCF로 에콰도르 정부의 요청에 최대한 협조하고, 향후 중남미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협력하는 방안을 지속 논의키로 하고, 2016년 중 가시적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상호 약속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산업부를 중심으로 에콰도르에서 원하는 기술 습득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내기업의 에콰도르 현지 충전시설의 유지·보수와 조립·생산공장 설립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정책협의 일정에 콜롬비아 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EDCF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조원경 국장은 "중남미는 젊은 대륙으로, 중산층이 급부상하고, 자원·에너지가 풍부하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거대 시장"이라며 "최근 수출 둔화를 타개하기 위해 전기차·ICT 기술협력의 신규 수요가 많고 우리 경쟁력이 높은 인프라 협력을 EDCF를 활용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콰도르는 현재 연 1만5000대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2020년까지 7000~1만2000개의 전기 충전기 보급 및 전기차 조립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