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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ISA로 ETF·ETN 투자하세요"…수익률·리스크 관리 용이

기사입력 : 2016년03월11일 15:15

최종수정 : 2016년03월11일 15:15

[뉴스핌=이보람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및 상장지수증권(ETN) 등 상품을 거래할 때,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고 리스크 관리가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는 ISA를 통한 ETF·ETN 거래는 모멘텀지수, 퀄리티지수 등 전통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스마트베타(Smart Beta) 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품이 많아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11일 밝혔다.

ISA 계좌는 일정 급여 이하의 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 농어민 등을 대상으로 해당 계좌를 통해 자산을 운용한 수익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해주는 제도로 오는 14일부터 정식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종류는 신탁형과 일임형 두 가지로 구분된다.

신탁형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가 실시간 매매가 지원되는 증권사를 통해 ETF 및 ETN을 거래할 경우 해당 계좌를 통해 ETF 및 ETN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고 일임형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는 금융회사에서 제시한 모델포트폴리오(MP)를 확인한뒤, ETF나 ETN이 포함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ISA계좌를 통해 ETF와 ETN을 거래할 경우 특히 소액으로도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고 계좌내 이익과 손실을 모두 고려한 순이익에 대한 과세가 이뤄지는 만큼 리스크 관리도 용이하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또 거래소 ETF 시장은 기존 장외상품에 비해 환금성이 높고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 상품 교체가 쉬울 뿐 아니라 해외주식형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이 상장돼 있어 글로벌 자산관리가 쉽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박병용 증권상품시장부 상품제도팀장은 "ISA 판매 금융회사가 ETF·ETN의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며 "투자자 교육 및 홍보활동도 강화해 ETF·ETN 시장이 종합자산관리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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