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송하윤 "지금까지 연기 합치니 오월이던데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드라마 '내딸, 금사월'에서 이홍도를 연기한 배우 송하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글 황수정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작은 얼굴에 바람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여린 몸매. 인터뷰를 위해 만난 배우 송하윤(31)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어떻게 견뎌냈을까'였다. 7개월여의 긴 장정을 끝낸 송하윤은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밀린 스케줄을 소화하며 하루도 쉬지 못했다면서도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다.

"드라마가 끝나고 인터뷰를 하면 할수록 작가님, 감독님, 선생님들, 동료들 모두가 더 생각나고 감사한 마음이 더 커져요. 오월이 캐릭터를 많이 응원해주신 덕에 끝까지 나올 수 있어서 가슴 벅차고 행복해요.(웃음)"

송하윤은 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에서 주오월(이홍도) 역을 맡았다. 뽀글뽀글 파마머리에 사투리를 써야했다. 더욱이 오월은 두 아이의 엄마인 동시에 남편에게 버림받았고, 여러 번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는 힘든 캐릭터였다. 그동안 동안 덕분에 주로 학생 역을 맡았던 송하윤에게는 엄청난 변신이자 도전이었다.

"동네 유치원에도 가보고, 아기를 키우는 또래 친구들과 만나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유심히 지켜봤죠. 충청도의 아무 식당에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기까지 했어요.(웃음) 식당 아주머니께 계속 물어보는 건 아무래도 실례니까, 엄마 지인의 지인까지 동원했어요. 실제로 일하시는 아주머니에게 대사를 물어보며 공부했죠. 사투리는 억양 어미에 따라 감정이 달라지니까 영어보다 더 힘들었어요. 사투리에 신경쓰다보니 연기의 감정이 깨져서 나중에는 감정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었어요."

드라마 '내딸, 금사월'에서 이홍도 역을 연기한 배우 송하윤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사투리만 힘든 부분이 아니었다. 추락사고로 인해 어린아이 지능으로 떨어진 연기도 선보여야 했다. 이에 대해 송하윤은 "콤플렉스라고 생각했던 하이톤 목소리가 오히려 도움이 됐다"며 웃음지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해왔던 작품이 모두 주오월 캐릭터를 완성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푸르른 날에'에서도 시련이 많은 캐릭터였어요. 그 전 '스웨덴 세탁소'에서도 참견하는 성격이 많았죠. 그동안 했던 역할들이 모두 합쳐지니까 오월이더라고요. 운이 좋았죠. 그래서 덜 어렵지 않았나 싶어요.(웃음) 특히 지능이 떨어진 연기할 때 비호감이 될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평소 말할 때처럼 해보라는 주위 조언이 도움이 됐어요. 참 다행이죠."

'내딸 금사월'은 종영 이후 방송심의위원회에서 중징계를 받을 정도로 막장 논란을 달고 다녔다. 이에 대해 송하윤은 "징계 받은 사실을 몰랐다"며 "촬영하는 동안에도 다른 부분을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송하윤은 작품이 시작하며 끝날 때까지 캐릭터로 살기 위해, 감정을 놓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정작 자신은 잃을 정도로 말이다.

MBC 드라마 '내딸, 금사월'에서 이홍도를 열연한 배우 송하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현장에서 오월이로 살기가 너무 바빴어요. 그 감정이 복잡하고 많으니 신경쓸 여유가 없었죠.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한 인생이 시작되고 끝나는 거잖아요. 그 시간들을 소홀히 살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집에 가는 길에 가끔 공허하고 힘들 때도 있었죠. '송하윤의 시간은 어딨지, 나는 누구 여긴 어디?'이런 생각이요."

데뷔 13년차 송하윤은 여전히 목마르다. 최근 3년동안 쉰 날은 딱 5일. 단막극부터 영화 '제보자', 드라마 '리셋' '스웨덴 세탁소'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등 정말 쉴 새 없이 달려왔다. 데뷔 후 회사 문제로 본의아니게 공백이 길었던 그. 원하는 캐릭터를 만나기 힘들어 이름도 바꿨다. 하이틴 이미지가 강했던 김별에서 송하윤으로 개명한 후 새로운 캐릭터를 만났고, 홀로서기에 도전해 JYP를 만났다. 당시 송하윤은 하고 싶은 걸 묻는 질문에 "쉬지않고 일해보고 싶다"고 대답했단다.

"JYP에 오고난 후 3년 동안 정말 쉬지 않고 일했죠.(웃음) 지치긴 하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을 보면 전 힘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TV에 나오기라도 하지만 그분들은 안 보이는 곳에서 일하잖아요. 저야 육체적으로는 힘들어도 정신적으로는 전혀 힘들지 않죠."

드라마 '내딸, 금사월'에서 이홍도 역을 연기한 배우 송하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뉴스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쉬지 않고 일하면서 감정이 많이 열렸다는 송하윤. 너무 예민해진 감수성에 송하윤은 "빨리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서 잘 살고 싶다"고 말했다. 송하윤에게 '잘 살고 싶다'는 의미는 '열심히, 그 역할로 살고 싶다'는 것. 송하윤은 13년동안 연기했던 캐릭터들의 인생이 쌓이면서 자신의 연기가, 자신의 인생이 한층 더 성숙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온통 연기 생각으로 가득찬 송하윤의 최종 목표는 바로 '행복하기'다.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최종 목표는 행복하기에요. 많이 웃길 바라고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야 좋은 연기가 나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화려하지 않고 솔직하게 연기하고 싶어요. 그러려면 더 깨끗해지고 솔직해져야죠. 감독님이 '액션'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컷'하는 순간이 제일 외로워요.(웃음)"

[뉴스핌 Newspim] 글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페이스북 바로가기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사진
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