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보험 통신 자동차, 중국 소비자불만 임계점 <3.15 중국 소비자의 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행 공기청정기 화장품도 10대 소비자골탕 블랙리스트에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에서 가장 못미더운 상품, 서비스는 무엇일까? 중국 품질개선협회는 15일 소비자의 날을 앞두고, 자체 조사한 ‘2015년 품질 및 서비스 신뢰도 보고서’를 통해 클레임이 많은 10개 불만족 업종을 발표했다.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베이징 상하이 등 13개성 1707개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보험, 통신, 공기청정기가 블랙리스트 1, 2, 3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1위, 보험

보험상품 이미지 <이미지=바이두>

“실적만 쫓아 상품가입을 권유해놓고, 정작 필요할 땐 별 힘이 되지 않는다.” 보험상품이 블랙리스트 1위에 오른 이유다.

소비자들은 아무리 읽어도 이해할 수 없는 보험약관과 일이 생겼을 땐 각종 핑계를 대며 책임을 회피하는 보험책임자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또한 보험 회사들이 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특별약관에 대한 설명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위, 통신

휴대폰을 개통하려면 통신비를 선불금으로 내야하고, 가정용 인터넷을 설치하려면 강제로 2G 폰을 개통해야 하며(물론 공짜라고는 하지만), 요금이 떨어지면 갑자기 사용이 종료되는 중국 통신 서비스. 물론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아직까지 끼워팔기와 갑질에 익숙한 중국 통신서비스 업종이 2위를 차지했다.

3위, 공기청정기

중국에서 광고거품이 가장 많이 끼었다고 소문난 제품이 바로 공기청정기다. 소비자들은 “평생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는 공기청정기, 미세먼지(PM2.5)를 99%제거하는 공기청정기”등을 과잉광고 사례로 제시했다. 여기에 업체별로 천차만별인 가격도 불만족 이유로 꼽혔다.

4위, 자동차

소비자들은 “자동차의 연비와 성능은 잔뜩 부풀려져 믿기 힘들고, 판매계약서를 쳐다보면 내용이 너무 복잡해서 읽다가 먼저 진이 다 빠질 지경이다” 라고 털어놓았다. 이것 저것 필요하다는 옵션을 추가하면 어느새 처음 생각했던 비용을 훌쩍 넘게 되고, 보험 끼워팔기까지 당하고 나면 내가 차를 산 건지 사기를 당한 건지 헷갈린다는 의견도 많았다.

특히 잘나가던 한국차들의 부진에 성능 문제가 연관되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기아차의 현지 합작법인인 둥펑웨다기아(東風悅達企業)의 경우 이상소음, 타이어변형 등 차체 결함으로 2015년 판매량이 전년대비 4.6% 감소했다.

현대차의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北京現代)의 경우 1, 2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8.1%, 27.2% 판매량이 감소하기도 했다.

5위, 자동차 부품

4위를 차지한 자동차에 이어 5위는 자동차 부품 업종이 차지했다. 중국 품질개선협회는 일부 중소기업들이 유명 브랜드를 사칭해 자동차 부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으며 브레이크, 오일필터, 핸들 부품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경우 자칫하면 목숨까지도 앗아가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문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6위, 여행

“추가 경비 일체 없음”이라는 문구에 혹해 여행사 단체여행을 떠났던 중국 관광객들도 불만을 털어놓았다. 여행사에서 관광지 입장권과 호텔 숙박비 등을 부풀려서 부당이익을 취하는 데다 기념품을 강매해 여행을 즐기기 힘들었다는 내용들이다.

중국 품질개선협회는 소형 여행사들이 중대형 여행사들에게 하청을 받아 운영하는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다면서, 불법 여행사들을 시장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7위, 온돌식 보일러

온돌식 난방 <사진=바이두>

한류열풍과 함께 더욱 뜨거워진 중국인들의 온돌 난방문화. 하지만 난방업체에서 설비를 무료로 설치해 주는 것이 관행처럼 굳어지면서, 자격과 경험이 부족한 인테리어 업자도 늘어나고 있다. 배선문제, 과열문제 등 다양한 사고사례가 이어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중국 품질개선협회는 귀띔했다.

8위, 가전제품

가전제품은 살 때 보다 애프터서비스 받을 때 문제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밥솥, 냉장고, TV등 다양한 제품이 거론됐고, 특히 로봇청소기의 경우 수리점이 너무 적어서 찾아가기가 힘들다는 불만도 많았다. 품질개선협회는 “일부 기업들의 ‘24시간 상담전화’는 밤이 되면 아무도 받지 않는다”고 꼬집기도 했다.

9위, 화장품

소비자들은 화장품 제품설명서에서 효과를 과대포장 한다면서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홈쇼핑과 온라인에서 판매한 화장품에 대한 불만족도가 높았다.

10위, 온라인판매

온라인 거래가 빈번한 중국에서는 가짜 상품을 판매하고, 돈만 받고 물건은 배송하지 않는 등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택배기간이 오래 걸리고, 운송과정에서 제품이 훼손되는 경우도 많았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