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단기자금, 전단채펀드로 밀물…두달새 700억

기사입력 : 2016년03월15일 09:47

최종수정 : 2016년03월15일 09:47

KTB자산운용·한국투자운용 등 상품 히트
수익성 안전성 수시입출금 등 매력 포인트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14일 오후 3시2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저금리와 증시 변동성에 갈 곳을 잃은 단기자금이 '전단채펀드' 라는 새로운 피난처를 만났다. 머니마켓펀드(MMF)처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데다 기대 수익률과 안전성이 높아서다.

전단채란 전자단기사채의 줄임말이다. 기업들이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던 기업어음(CP)를 종이가 아닌 '전자' 형태로 발행하는 것이다. 전단채는 최소 1억원 이상을 발행해야한다. 이에 직접 전단채에 투자하려면 1억원 이상이 필요하지만 전단채펀드는 소액을 모아 전단채에 투자할 수 있다. 

1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KTB자산운용의 전단채증권투자신탁[채권]에 최근 1개월간 406억원이 들어왔다.

지난 1월 출시된 이 펀드는 두 달만에 운용 규모가 580억원을 넘어섰다. 이 펀드로 운용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 계좌로도 한달만에 60억원 이상이 유입됐다.


출시 당시엔 KDB대우증권에서만 판매했지만, 지금은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농협은행 KB투자증권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등에서도 전단채펀드를 갖춰놨다. 

전단채에 주로 투자하는 또 다른 펀드인 '한국투자 e단기채 증권(채권)'도 설정 보름만에 약 130억원을 끌어모았다. 

전단채펀드의 장점은 비교적 높은 수익률로 단기자금을 굴릴 수 있다는 것. 보수를 뺀 예상 수익률이 연 2% 수준으로 1년만기 은행예금 금리(연 1.53%)나 국고채, MMF 수익률(연 1% 초중반)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  

김한석 KDB대우증권 상품개발실 과장은 "짧은 만기의 채권을 담는 상품들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편"이라며 "MMF가 연 1.4~1.5% 수익률이 나오고 단기국공채펀드가 1.7% 정도 나오지만, 전단채펀드는 2.0%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전성도 갖췄다. 신용등급 A2- 이상인 전단채와 A- 이상의 일반채권에 투자하고, 잔존만기도 짧은 채권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이다. 전단채 중에서 기초자산이 부동산 프로젝트(PF), 대출자산 등인 구조화 상품은 우량 증권사의 신용보강이 되어 있는 종목에 한해 분산 투자하기도 하나 편입 비중은 30% 미만으로 제한된다. 현재는 거의 담고 있지 않다.

펀드 듀레이션(잔존만기)이 짧기 때문에 금리상승 위험도 통제할 수 있다. KTB자산운용의 전단채펀드는 전단채, 채권, 기업어음(CP) 등에 80%를 투자하고, 나머지를 환매조건부채권(Repo), 양도성예금증서(CD) 등으로 채운다. 이 펀드의 듀레이션은 0.4년이다.

손석찬 KTB자산운용 상품개발팀장은 "주로 투자하는 전단채나 CP가 3개월물로 가중평균이 140일정도"라며 "듀레이션이 짧아 금리인상 영향에 둔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금리인상이 진행되서 만기가 긴 채권에서 평가손실이 나올 수 있지만, 편입 채권을 계속 롤오버(만기연장)한다"며 "금리인상으로 높아진 금리로 발행된 채권이 편입되면 이에 따른 수혜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도환매시 환매수수료가 없어 MMF처럼 자유롭게 돈을 넣고 찾을 수도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