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약세·토빈세 도입 소식에 갈팡질팡
[뉴스핌= 이홍규 기자]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지수별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는 장 막판까지 등락을 거듭하면서 제한적인 변동 장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 부담에 밀렸다.
1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7% 상승한 2864.3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94% 하락한 9574.1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0% 상승한 3074.7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위안화 2거래일 연속 약세 고시, 토빈세 토입 소식 등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며 장 중 내내 변동 장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정책 동결 이후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8% 내린 1만7117.07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0.57% 하락한 1372.08엔에 거래를 마쳤다.
엔화 강세에 주요 수출주가 타격을 받았다. 토요타 자동차가 1.8% 내렸고 파나소닉은 1.4% 하락했다.
패리인터내셔널트레이딩의 개빈 페리 총괄 이사는 "이날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결과는 예상대로였다"면서 "성명서에서 필요시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문구가 빠진 것과 예수금펀드(MFR) 자금의 마이너스 금리 적용이 유예된 점이 눈에 띈다"고 논평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2% 하락한 2만288.77포인트에 마감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93% 내린 8605.6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56% 내린 8611.1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