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총 4조4000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2016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2000억원을 순매도 했고, 상장채권 4조2000억원을 순유출했다. 주식과 채권 모두 전달에 이어 연속 순유출세다.
<자료=금융감독원> |
이 가운데 미국이 8869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해 가장 많은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영국이 4800억, 케이만아일랜드가 262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싱가포르는 1조4000억원을 순매수해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채권 역시 미국이 3조6585억원어치를 내다 팔아 최대순유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룩셈부르크와 이스라엘이 각각 1조7700억원, 3500억원을 순유출했다.
2월 말 현재 외국인이 갖고 있는 상장주식은 407조7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4%를 차지하고 있다. 상장채권은 96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6.2%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