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의 인도 전략 모델 크레타가 출시 8개월 만에 10만대의 계약건수를 기록했다.
18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크레타의 계약건수가 인도에서 10만대를 넘어섰다. 출고된 차량도 5만6000대에 달한다.
크레타는 인도 전략형 모델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최고출력 123마력의 1.6 가솔린 모델과 90마력의 1.4 디젤, 128마력의 1.6 디젤 모델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크레타는 같은 해 7월부터 9월까지 SU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26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현대차는 고객들의 대기기간을 줄이기 위해 크레타의 생산량을 최근 1만3000대로 늘렸다. 이 중 1만대는 인도 시장에 배정할 계획이다.
크레타는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오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모로코 등 여타 신흥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해당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하기 위해 크레타 수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영기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고객들의 높은 호응으로 8개월 만에 10만대 계약건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크레타가 다른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생산량을 (기존대비) 30% 증가한 1만3000대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크레타가 출시 8개월만에 인도에서 계약 10만건을 돌파했다.<사진=현대차>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