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달러/엔 110엔 대 위협에 외국인 매도세 겹쳐
[뉴스핌=이고은 기자] 3월 셋째 주 마지막 날인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만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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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 부담으로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5% 하락한 1만6724.81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1.02% 하락한 1345.05엔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오전 시간대에 달러당 110엔대까지 밀렸던 달러/엔 환율은 오후 도쿄시장에서 111.29엔대에 거래가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달러 강세 전망이 후퇴하면서 엔화 가치가 급격한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73% 상승한 2955.1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42% 급등한 1만126.5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53% 오른 3171.96포인트를 나타냈다.
상하이는 주간기준으로 4달 최대폭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이 활력을 찾으면서 거래량이 늘었고, 위안화 강세와 중소기업 랠리도 호재가 됐다. 중국의 코스닥 격인 차스닥(ChiNext) 지수는 한 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신규 주택 가격이 5개월째 상승했다. 위안화는 이틀 간 한 달 최고 강세를 보였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보다 0.69% 상승한 2만644.97포인트를 기록하며 2달 최고치에 올랐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07% 상승한 8868.01포인트를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0.87% 오른 8810.71포인트를 나타냈다.
아시아 최대 인터넷업체인 텐센트가 4.5% 급등하면서 홍콩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텐센트는 소셜네트워크와 게임산업 투자로 분기 매출이 45%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견고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약간 주춤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전날 뉴욕시장 종가보다 0.39% 하락한 배럴당 41.39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17% 하락한 배럴당 40.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주간 기준으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5.2% 상승했고, CSI300지수는 5.0%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주간기준 1.26% 하락했고, 토픽스는 1.05%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20% 올랐고, H지수는 3.58%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1.20%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