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오르는 가운데 일본만 내리막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달러 강세 전망이 후퇴하면서 엔화 가치가 급격한 강세를 보인 까닭이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0엔대 후반에서 거래가가 형성됐다. 지난 16일 113엔대에 거래됐던 엔화 환율은 FOMC 회의 후 이틀 연속 가파른 내리막을 탔다.
엔고가 수출주에 부담을 주면서 한국시간 오전 11시 16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56% 하락한 1만6671.72엔을 지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중인 토픽스(TOPIX)는 1.32% 내린 1341.00엔을 지나고 있다.
도쿄시장 달러/엔 환율 <자료=니혼게이자이> |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증시는 힘을 받고 있다. 국제유가가 일제히 배럴당 40달러를 돌파하며 견고한 성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전망이 속도를 늦추면서 '비둘기' 신호를 낸 것도 호재가 됐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5% 상승한 2929.6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1.72% 오른 9960.07포인트,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82% 상승한 3149.73
포인트를 각각 지나고 있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상승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7% 상승한 2만580.6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도 0.72% 상승한 8837.3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2% 상승한 8799.26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는 올해 고점을 갱신중이다. 브렌트유는 전날 뉴욕시장 종가보다 0.05% 전진한 배럴당 41.56달러에 거래중이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17% 전진한 배럴당 40.27달러에 거래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