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가 올해 하반기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중소형 손보사에서 시작된 개인용 차 보험료 인상이 대형 손보사로 확산되고 있다"며 "보험사기특별법 통과와 외제차 수리비 절감 및 렌트비 관련 제도 개선도 차보험 영업손실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형 손보사 중 하나인 KB손해보험은 3월부터 개인용 차보험료를 3.5%, 영업용을 3.2% 인상하기로 했다. 올초 현대해상이 보험료를 2.8% 올린데 이어 두 번째 인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면서 KB손해보험을 손해보험업종 중 최선호주로 판단했다.
그는 "차보험 손해율이 89.7%로 이미 손익분기점(적정손해율 77%)을 넘어 손실 구간에 있었기에 이번 보험료 인상이 타당하다"며 "보험료 인상 효과가 3월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IBK투자증권>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