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주요 정·재계 인사 총출동, 이재용 부회장 등
[뉴스핌=서양덕 기자] 아시아 미래 성장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16 보아오포럼'이 22일 개막해 나흘 동안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다.
올해 보아오포럼은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새로운 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중국은 이를 통해 자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아시아 경제통합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이번 포럼에는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포함,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 쉬사오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가오후청 상무부 부장 등 중국 경제 고위관료들이 대거 참석하며 재계에서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 청웨이 디디콰이디 회장, 장야친 바이두 최고경영자(CEO), 우샤오후이 안방보험 회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유일호 경제부총리, 원희룡 제주지사,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회 회장 등 재계와 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올 포럼의 키워드는 새로운 미래, 새로운 활력, 새로운 희망(新未来, 新活力, 新愿景)이다. '새로운 미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점 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주최측은 "세계 경제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보아오포럼을 통해 참여국이 신성장동력을 찾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인공지능 기능 발전 가속화, 인터넷 플러스(리커창 총리가 언급한 '모든 전자 기기에 인터넷을 더한다'는 개념) 활성화, 13차5개년 규획에 따른 구조적개혁 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올해 포럼에는 '2016 G20 글로벌 정상회의 전망' 원탁회의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주최측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올해 중국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 앞서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현안을 토론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지역경제 협력을 목적으로 지난 2002년부터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博鰲)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 포럼에서는 중국 대규모 국책사업인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핵심 안건으로 채택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