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中 인민은행, 내달 연준 금리인상 채비?

기사입력 : 2016년03월25일 04:20

최종수정 : 2016년03월25일 04:20

위안화 2개월래 최대 평가절하 놓고 월가 어수선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인민은행이 24일 위안화 고시 환율을 크게 상향,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를 2개월래 최대폭으로 평가절하한 것은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을 겨냥한 선제적 조치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지난 16일 회의 결과와 달리 최근 연준 정책자들 사이에 금리인상을 옹호하는 발언이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내달 긴축 가능성을 간과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다.

중국 위안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인민은행의 위안화 0.33% 평가절하는 지난 1월7일 이후 최대폭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달러/위안 고시환율이 6.5150위안으로 상승했다.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준은 올해 금리인상을 두 차례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 지난해 말 제시한 네 차례에서 온건한 기조로 물러났지만 내달 회의에서 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채권 트레이더를 필두로 월가의 투자자들은 6월 금리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이번 주 들어 달러화는 주요 바스켓 통화에 대해 상승 탄력을 회복했다.

유럽의 테러 공격이 안전자산 매수 심리를 자극한 데다 연준 정책자들 사이에 내달 긴축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모멘텀을 제공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3일 미국 경제를 낙관하며 금리인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준은행 총재 역시 경제 펀더멘털을 근거로 들며 금리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은행 총재는 전날 완전 고용 및 인플레이션 개선을 근거로 긴축에 무게를 실었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2개월래 최대폭으로 평가절하하자 투자자들 사이에 내달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저우 하오 코메르츠방크 전략가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일부 트레이더들이 이미 4월 긴축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의 움직임이 이 같은 관측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며 “최근 중국 정책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중국의 자본 유출을 또 다시 부채질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친 바 있다”고 전했다.

인민은행의 이번 위안화 환율 고시는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상당한 ‘서프라이즈’로 받아들여졌다. 인민은행 측은 고시환율 책정이 전날 시장 움직임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23일 역내시장 종가인 6.496위안과 런던 종가 6.505위안 모두 24일 평가절하를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투자자들의 지적이다.

또 해외 투자자들이 최근 위안화 하락 베팅 포지션을 축소하는 상황과도 인민은행의 결정은 엇박자라는 주장이다.

지난주 연준 회의 후 위안화는 역내시장에서 3개월래 최고치로 상승, 위안/달러 환율이 6.464위안까지 떨어진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