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88% 중견·중소기업으로 구성"…대기업 13곳 참여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오는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144개사가 확정됐다. 삼성과 현대차, LG, 포스코 등 대기업 14곳이 참여하며 보건의료와 환경, 에너지 등 신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박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28일 확정 발표했다.
산업부는 선정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주요 업종별 단체 대표, 전문가, 학계 및 시민대표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1일 심의를 거쳐 최종 144개사 명단을 확정했다.
대기업 13개, 중소·중견 95개, 공공기관·단체 32개, 병원 4개 등 총 144개사(145명)로 구성됐으며, 기계장비․자재(23), 자동차부품(20), 보건의료·바이오(20), 소비재유통(16), 전기전자(13), 에너지․환경(9), IT·보안(7), 플랜트·엔지니어링(6) 등 멕시코와의 협력이 유망한 업종이 다수 포함됐다.
재계에서는 경제5단체를 비롯한 주요 단체장들이 대부분 참석하며,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조성진 LG전자 사장, 백석현 SK해운 사장, 김원기 포스코아메리카 사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특히 소재부품기업의 멕시코 글로벌 공급망 편입, 멕시코 병원건설 확대에 의한 제약·의료기기 수요 증가, 에너지시장 개방과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기자재 업체 진출 및 환경관련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멕시코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최근 5년간 3배나 증가함에 따라 현지 온라인 유통업체를 겨냥한 소비재·유통 기업도 다수 포함됐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멕 비즈니스 포럼(멕시코시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하는 1대 1 상담회(LA, 멕시코시티) 등에 참가하게 된다.
산업부는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멕시코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체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중 88%인 95개사를 중소·중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