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세계 1위 전기차 생산업체 중국 BYD(비야디,比亞迪)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551% 증가한 28억23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중국 신경보가 BYD의 발표를 인용해 28일 전했다.
이기간 BYD의 매출은 800억900만위안으로 37.48% 늘었다.
BYD 측은 이날 신에너지 차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자회사 처분에 따른 1회성 소득 증가가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BYD의 신에너지 차 사업부분의 매출이 193억4200만위안으로 지난 2014년보다 1.64배 증가했다. 신에너지 차 판매가 비야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도 12.59%에서 24.17%로 크게 늘었다.
실제로 이기간 비야디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5만8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대비 208.13% 급증한 규모다.
신경보는 이와 관련해 신에너지 차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비야디의 전략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신문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티릴티차량(SUV) 탕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신모델 출시에 박차를 가하며 중국 내 신에너지 차 판매 1위로 자리매김했다. BYD는 현재 중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승용차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아울러 BYD는 지난해 세계 최대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 기지 건설에도 나서며 신에너지 차 배터리 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