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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에 ‘부촌 지도’ 개포동으로..강남 첫 42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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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 첫 분양 앞두고 매맷값 강세, 투자수요 유입에 오름세 이어질 듯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28일 오후 2시0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의 아파트 부촌(富村) 지형도가 서초구 반포동에서 강남구 개포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주택 경기가 냉각되자 반포동 아파트값은 약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개포동은 재건축 호재로 몸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개포동 저층 아파트는 이달 개포주공2단지의 일반분양을 시작으로 잇달아 재건축돼 매매가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28일 부동산업계 및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개포동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3.3㎡당 평균 4200만원을 돌파했다. 지역 평균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금액이다.

개포동 아파트 값이 강세를 기록하면서 반포동으로 넘어가던 부촌 지형도가 다시 개포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2~3년간 반포 한강변 일대 재건축으로 반포 지역의 아파트 값이 개포동에 근접했다. 하지만 최근 개포동 개발이 본격화되자 차이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15년 1분기 개포동과 반포동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각각 3747만원, 3321만원을 기록했다. 두 지역의 차이는 3.3㎡당 426만원까지 좁혀졌다. 이후 가격차가 점차 커지더니 이달엔 3.3㎡당 600만원까지 벌어졌다.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경우 개포동이 평균 2억원 정도 비싼 셈이다.

개포동이 강세를 기록하는 이유는 저층 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건축의 첫 포문을 여는 개포주공2단지(래미안 블레스티지)가 개포동 일대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 단지는 이달 일반분양을 앞두고 한 달 새 최고 7000만원 올랐다. 전용면적 73.8㎡는 지난달 13억원에서 이달엔 13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전과 비교하면 1억7000만~1억8000만원 오른 것. 전용 47.3㎡는 3000만원 오른 9억6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재건축 훈풍에 2009년 최고가를 훌쩍 넘어섰다.

주변 단지도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개포주공3단지는 전용 50.6㎡는 지난달 9억6000만원에서 이달엔 3000만원 오른 9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얄층은 10억원대다. 개포주공4단지는 전용 42.5㎡가 올해 초 1000만원 정도 빠졌다가 이달에 다시 2000만원 오른 7억6000만~7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포역 인근 로얄공인 김부영 사장은 “개포주공 2단지 조합측이 3.3㎡당 일반분양가를 관리처분 당시 책정한 가격보다 1500만~2000만원 높은 3760만원선으로 결정하자 조합 물건의 가격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개포주공3·4단지 및 개포시영 등도 몸값이 동반상승하자 개포동 일대 아파트값이 반포동 평균 가격을 크게 앞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개포동 일대의 매맷값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공산이 크다. 오는 6월 분양예정인 개포주공 3단지가 최고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데다 내년 초까지 개포주공 4단지와 개포 시영 등도 일반분양을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실제 재건축은 강남지역에서도 '부촌 등급'을 결정짓는 주요 호재다. 지난 2000년대 초반에는 강남구 도곡·대치동 일대가 재건축 호재에 힘입어 최고 부촌으로 뛰어올랐다.  이어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에는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재건축이 추진되자 이 지역이 국내 최고 부촌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개포 저층 아파트 1만2000여 가구는 2020년 2만여 가구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반포동과 달리 한강변 프리미엄은 없지만 개발 초기단계라는 점과 주거 쾌적성. 학군 등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포주공 시공사 한 관계자는 “개포주공3단지를 비롯한 분양 예정단지들이 개포주공2단지 분양가보다 높은 공급가를 책정한 데다 주거 쾌적성에서도 비교 우위에 있어 당분간 집값 상승이 기대된다”며 “개포지구 개발이 종료되면 부촌 지역으로 다시금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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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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