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앞으로 올레tv 이용자들은 보고 싶은 VOD를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취향에 맞는 VOD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게 됐다. 

KT는 자사의 IPTV서비스인 올레tv가 IPTV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방식의 IPTV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클라우드 IPTV 서비스란 KT 올레tv의 최신 서비스와 화면을 셋탑박스가 아닌 가상화된 공간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일반 셋탑박스를 통해 TV를 시청하는 고객들도 셋탑박스 교체 없이 GiGA UHD tv의 스마트 서비스와 화면 구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 IPTV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TV를 켜면 고객맞춤추천 VOD를 첫 화면에 이미지로 제공하는데 있다.

이에 따라 올레tv 이용 고객들은 19만여편의 VOD를 검색하지 않아도 그동안의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추천된 VOD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고객이 자주 가는 메뉴를 첫 화면에서 한번의 클릭으로 갈 수 있도록 메뉴 즐겨찾기 서비스를 지원하여 IPTV 전반적인 사용성을 개선했다.

기존 텍스트 기반의 메뉴는 이미지 기반으로 변경되며 ‘실시간 인기 채널’ 서비스를 통해 현재 시청률이 높은 채널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VOD의 별점 평가 및 전문가 한줄평도 함께 제공된다. 

올레tv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날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 적용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일반 셋탑박스 이용 고객 전체에게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셋탑박스 전원을 켤 때 자동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별도로 셋탑박스를 변경하지 않아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 본부장은 “KT의 노하우가 담긴 올레tv의 최신 서비스와 UI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고객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선도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자사 IPTV 서비스 '올레tv'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진=KT>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