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3% 내외 급등, 일본 주가는 1~2% 급락
[뉴스핌=이고은 기자] 30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을 제외한 주요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사진=블룸버그>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면서 온건한 신호를 낸 것이 중화권 증시에 순풍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8일째 이어지던 달러/엔 환율이 반락한 것은 일본 증시에 타격을 줬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7% 상승한 3000.6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48% 급등한 1만445.69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2.58% 상승한 3216.2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17% 상승한 2만809.26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2.92% 오른 8982.1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39% 오른 8737.0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엔화 강세가 수출주를 내리누르며 일본 증시는 하락압력을 받았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1% 하락한 1만6878.9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1.55% 하락한 1356.29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시장에서 아시아 오후 시간대에 1.28% 급락한 달러당 112.23엔 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반등 양상을 보였다. 아시아 거래 시간 대에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런던시장 종가보다 1.43% 전진한 배럴당 39.70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시장 종가보다 1.75% 상승한 배럴당 38.9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