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 달 미국 민간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가 예상을 웃돌았다.
30일(현지시간)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3월 미국의 민간 고용이 20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9만4000명 증가할 것이라는 금융시장 평균 기대치를 웃도는 결과다. 2월 수치는 21만4000명에서 20만5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미국 민간부문 신규 고용 추이<그래프=ADP> |
이번 달 신규 고용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직원 50인 미만의 소기업에선 총 8만6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고, 50명 이상·500명 미만의 중견 기업에선 7만5000명이 새로 채용됐다.
종업원 500명 이상의 대기업의 신규 고용자 수는 3만9000명이었다.
산업별로는 전문·경영 서비스와 무역·운송·유틸리티에서 각각 2만8000명, 4만2000명씩 고용이 늘었으며 금융부문에선 1만4000명 증가했다. 건설부문은 1만7000명을 신규 고용했고, 제조업 섹터의 고용자 수는 3000명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재화 생산업에서 9000개의 일자리가 늘었으며 서비스업종에선 19만1000명이 새로 채용됐다.
이날 ADP 고용보고서는 내달 1일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앞서 발표됐다. 로이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3월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는 20만5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률 전망치는 4.9%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