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향후 경기 전망이 호전되면서 이번 달 미국의 소비자 심리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쇼핑객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블룸버그통신> |
컨퍼런스보드는 29일(현지시간)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6.2로 2월 수정치 94.0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4.0을 기록할 것이라고 본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결과다.
소비자들은 현재보다 미래 경기를 지난달보다 긍정적으로 봤다.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을 나타내는 현재상황지수는 113.5로 2월 수정치 115.0보다 하락했으나 기대지수는 84.7로 2월 수정치 79.9보다 상승했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경제지표 이사는 "소비자심리가 2월 가라앉은 뒤 3월에 다시 상승했다"며 "소비자들의 현재 상황 평가는 완만하게 하락했지만, 금융시장 불안이 약해지면서 단기 전망이 호전됐다"고 진단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컨퍼런스보드의 예상을 웃돈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후 낙폭을 줄였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18분 현재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38.04포인트(0.22%) 내린 1만7497.35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