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월간 기준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로고<사진=현대차> |
현대차 미주법인은 1일(현지시간) 3월 미국에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인 7만531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차종별로 보면 쏘나타는 1년 전보다 57% 급증한 2만8778대가 팔렸고 투싼은 85% 늘어난 7830대가 판매됐다.
데릭 하타미 현대차 미국 판매담당 부사장은 "올뉴 콤팩트 크로스오버 투싼과 쏘나타의 판매가 1분기 말까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역시 월간 기준으로 최대치인 5만8279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으며 1분기 판매량은 14만6321대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포르테와 스포티지, 세도나 모델이 1년 전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성장을 기록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량은 업체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20만3094대를 팔아 1.7% 성장했고 포드의 자동차 판매량은 23만3880대로 같은 기간 5.7% 증가했다. 다만 제너럴모터스(GM)는 3월 중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감소한 27만48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을 보면 토요타는 1년 전보다 8.8% 감소한 22만4381대를 팔았으며 혼다는 6.9% 줄어든 15만5491대를 판매했다. 닛산의 판매량도 13만3351대로 같은 기간 0.8%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