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수별 차별…상하이 3000선 유지
[뉴스핌= 이홍규 기자]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 증시는 장중 반등에 실패하면서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선전지수가 상승한 반면 상하이지수는 하락하는 등 지수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1% 하락한 1만5715.36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0.05% 내린 1267.75엔에 장을 마쳤다.
오전 장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했던 닛케이지수는 오후 장 들어 힘을 잃었다.
달러/엔 환율이 간밤 뉴욕 시장에서 한 때 109엔 선까지 하락하면서 엔화가 강세 압력을 보였고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매도와 매수 세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지수 방향을 제한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아베 신조 총리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각국이 경쟁적인 통화 평가절하는 피해야한다"고 말한 이후 17개월 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 마감인 오후 5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06% 상승한 110.38엔에 거래됐다.
중국 증시는 선전성분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지수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8% 하락한 3050.5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41% 상승한 1만683.8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1% 내린 3257.5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 지수는 거시 지표가 전달 보다 개선되는 등 호조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장 중 내내 하락권을 맴돌았다. 오후 장 들어선 1%가량의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심리적 지지선인 3000선은 유지됐다.
같은 날 시장정보업체 마킷과 차이신은 지난 3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2로 전달 51.2보다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종합 PMI 역시 51.3으로 발표돼 전달 49.4에 비해 개선됐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혼조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5% 상승한 2만206.6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12% 내린 8668.6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67% 빠진 8513.3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