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다시 한 번 신중한 통화정책을 강조했다.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서둘러 행동하는 것보단 신중함을 강조해 실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블룸버그통신> |
옐런 의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을 감안했을 때 연준이 갑작스럽게 행동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런 여건에서는 위험 관리 접근법을 사용해 큰 실수를 피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것이 내가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약 10년 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준은 연초 세계 금융시장 불안과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근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연준은 올해 약 2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
지난달 말 연설을 통해서도 신중한 통화정책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한 바 있는 옐런 의장은 "때때로 알고 싶은 것을 모두 알지 못한 채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있다"며 "그것이 이 업무의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자율 정책이 자산시장 거품을 방지하는 주요 수단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거시건전성 접근이 주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금리를 통해 금융안정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은 인플레이션과 고용의 변동성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