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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식배달앱 ‘어러머’, 알리바바 투자금 1.4조원 유치

기사입력 : 2016년04월14일 11:24

최종수정 : 2016년04월14일 11:24

알리바바 결제 및 금융서비스 확대 일환, 음식배달앱 3강체제 확립

[뉴스핌=이지연 기자] 알리바바가 지난 13일 중국 대표 음식배달앱 ‘어러머(餓了麽)’에  모두 12억5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알리바바그룹 9억달러, 알리바바 산하 금융사 앤트파이낸셜(螞蟻金服) 3억5000만달러로 이뤄졌다.

알리바바의 투자를 유치한 어러머는 올해 3월 기준 중국 최대의 음식배달 서비스 및 실시간 배송 플랫폼으로, 중국 300여개 도시에서 5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어러머는 가맹 업체수만 약 50만곳에 달하며 1일 평균 거래액이 1억위안(약 178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모바일 타오바오와 알리페이(支付寶 즈푸바오)는 향후 어러머의 음식배달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모바일 타오바오의 월간실사용자(MAU) 수는 약 3억9300만명, 모바일 결제서비스 알리페이의 실명 이용자수는 4억5000명이 넘는다.

아울러 타오바오 산하 음식배달 서비스 플랫폼 커우베이(口碑)는 어러머가 운영할 예정이며, 클라우드컴퓨팅과 지도 서비스 분야에서도 공동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알리페이 모회사 앤트파이낸셜은 어러머 플랫폼에 등록된 중소업체, 고객이 대가를 받고 다른 고객에게 배달해주는 크라우드 소싱 배달 서비스 업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어러머와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간 전략적 협력 파트너 체결이 성사된 후에는 기존 4인으로 구성됐던 어러머 이사회에 차이충신(蔡崇信) 알리바바그룹 이사국 부주석이 합류하게 된다. 어러머 이사회는 중신산업기금(中信產業基金), 홍삼캐피털(紅杉資本), 디디추싱(滴滴出行) 출신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어러머 투자 및 산하 음식배달 플랫폼 어러머 위탁경영은 현재 중국의 O2O(온오프라인 연계) 음식배달 업계에서 ▲어러머(시장점유율 33.7%) ▲메이퇀다중뎬핑(美團大眾點評, 시장점유율 33.1%)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賣, 시장점유율 19%) 3강 체제가 굳어졌음을 시사한다.

알리바바, 음식배달앱 '어러머'에 투자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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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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