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전역에 "시급 15달러" 운동 확산

기사입력 : 2016년04월15일 17:02

최종수정 : 2016년04월15일 17:02

[뉴스핌=이고은 기자] '최저시급 15달러(1만7310원) 운동'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AP>

캘리포니아 주와 뉴욕 주가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약 1만7000원)로 인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4일(현지시간)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전역 도시에선 최저임금 15달러 쟁취 집회가 일제히 열렸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집회를 주도한 "파이트 포 15달러(Fight for $15)" 측은 집회에 수만명의 인원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파이트 포 15달러'는 2012년 패스트푸드 산업 종사자들 사이에서 시작된 후 소매점, 병원, 헬스케어 업종 등 저임금 직종으로 퍼져나간 최저시급 15달러 쟁취 운동이다.

집회 주도자들은 이날을 행동의 국경일(a national day of action)로 칭하고, 주(state)에 관계없이 노동자들이 최소 15달러의 시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에서 시위대들은 타임스퀘어 광장에 모여들었다가 공화당 행사가 열리는 바깥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로스엔젤레스에서는 200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거대한 풍선을 띄우거나 '맥도날드 일자리는 우리 모두에게 타격을 준다(McJobs hurt us all)'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정치인들도 최저시급 15달러 쟁취 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는 해당 집회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타임 스퀘어 집회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반면 공화당은 기업 부담 증가를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날 집회의 상징적인 표적이 됐다. 맥도날드가 수익 기준 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며, 수많은 저임금 시급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맥도날드는 2016년 말까지 최저임금을 시간당 10달러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최저임금 15달러 선에서는 한참 못 미친다.

최저 임금 인상 운동의 저변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회복 과정에서 부유층만이 과실을 얻고 저소득층의 빈곤은 더욱 가중됐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선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아웃사이더' 열풍 역시 같은 맥락으로 흔히 해석된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