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 사과했지만…가습기살균제 관련업체 ‘주판 튕기기’ 한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옥시·SK ‘책임 커질까’, 이마트·애경 ‘수사 피했으니’

[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마트가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 전격 사과 발표와 함께 보상 준비에 나섰지만 그 여파가 다른 가습기 살균제 관련 업체로 확산될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홈플러스가 롯데마트에 이어 사과와 보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정도다.

가장 큰 피해를 낸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나 검찰 수사 대상에서 빠진 이마트, 애경산업 등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업체간 행보가 극단적으로 엇갈릴 전망이다.

1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현재 롯데마트에 이어 피해자 사과에 나선 회사는 홈플러스가 유일하다.

홈플러스는 이날 롯데마트가 사과한 직후 “검찰 수사 종결 시 인과관계가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해 보상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고객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고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롯데마트는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가 직접 고개를 숙이는 사과와 함께 보상 전담 조직을 출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피해 보상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하지만 이 외의 다른 기업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마트는 현재까지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 별 다른 대응을 준비하고 있지 않고 애경산업 역시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이는 검찰의 수사와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검찰 측에서 유해성을 지닌 제품으로 압축한 4개 제품이 옥시레킷벤키저의 ‘옥시싹싹’, 롯데마트의 ‘와이즐렉’, 홈플러스의 ‘홈플러스’, 버터플라이이펙트의 ‘세퓨’였기 때문.

이들은 모두 살균제 성분 중 폴리헥사메틸렌 구아니딘(PHMG)계열과 에톡시에틸 구아니딘(PGH)계열을 이용한 경우다. 반면 애경의 ‘가습기 메이트’와 이마트의 ‘이플러스’는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수사 대상에서 빠졌다. 이들 제품은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를 사용했다.

이들 기업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과나 보상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PHMG 원료를 공급한 SK케미칼과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옥시는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지키는 케이스다.

업계에서는 “유통업체는 가습기 살균제 관련 피해 보상금에 대해 제조사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도 있지만 제조사들은 이 피해를 고스란히 짊어져야 할 가능성이 크다”며 “검찰의 수사 발표 및 재판에 앞서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사과 및 피해 보상의 모양새를 취하는 것에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가습기 살균제 사건 발생 이후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업들은 자사의 안위가 우선순위였다는 얘기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를 이용한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폐질환에 걸린 사건이다. 사망자는 정부 집계 140여 명이고, 피해자 단체 집계로는 220여 명에 이른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