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프로듀스101' 박해영 "팬들에 대한 고마움, 무대로 답해야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지은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분량은 짜디짤만큼 적었지만 얻은 건 누구보다 풍부했다. 무대의 소중함과 절실함을 느꼈고, 음악에 대한 욕심도 커졌다. 짧은 방송기간에도 다른 연습생들 못지않게 팬덤도 생겼다. 그렇게 ‘프로듀스 101’은 투에이블컴퍼니 연습생 박해영(19)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Mnet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듀스101’에서 박해영은 초중반에 탈락했다. 탈락의 원인은 아무래도 분량. 박해영은 1, 2회에서 거의 카메라에 잡히지 않아 일명 ‘나노 분량’으로 불렸다. 그 탓인지 첫회에서 받은 순위는 101명 중 97등이었다.

그러다 1차 팀 미션에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비록 패했지만 중간에 보여준 팝핀댄스가 내내 화제를 모았다. 2차 미션에서 엑소의 ‘으르렁’을 택한 박해영은 물 만난 듯 화려한 실력을 뽐내며 조별미션 2위를 차지했다. 이제야 국민 프로듀서들의 눈에 드나 싶었는데, 그만 아쉽게도 거기까지였다. 박해영은 35명까지 끊는 커트라인을 넘지 못했다. 최종순위는 38위였다. 

“처음에 솔직히 분량이 적어서 속상하긴 했죠. 그런데 제가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고 스스로 부족했기 때문에 그만큼 카메라가 안 잡은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도 신기한건 팬이 굉장히 많아졌다는 거예요(웃음). 제가 등장하는 그 짧은 순간들을 어떻게 다 찾아내셨나 몰라요. 감사할 따름이죠.”

한 차례 분량으로 속상했고, 다음으로는 탈락으로 인해 공허함이 밀려왔다. 누구보다 춤과 노래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기에 아쉬움도 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박해영의 긍정적인 성격이 빛을 보는 순간이 곧 다가왔다.

“탈락했을 때 기분이 굉장히 멍했어요. 계속 촬영을 했다면 음원도 나왔을 텐데 더 이상 기회가 없어진 거잖아요. 아쉬움이 있었죠.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일찍 탈락했으니까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나름 만족하고 있어요. 연습생 신분으로 무대에 선 것도 처음이고, 겪은 게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무대에 섰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은 걸요.”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이것저것 이야기하던 박해영. 저마다 무대를 꾸미기 위해 동고동락한 연습생들 얘기가 나오자 표정이 아이처럼 천진난만해졌다. 힘들 때도, 기쁠 때도 함께 하며 돈독한 우애를 쌓은 박해영은 “너무 보고 싶다. 정이 많이 들었다”며 애틋해했다.

“저 말고 모르는 친구가 100명이나 더 있는 거잖아요. 처음엔 정말 의지할 곳이 없었죠. 저처럼 혼자 참가한 친구들은 아마 같은 생각이었을 거예요. 근데 미션 하면서 금방 다들 친해졌어요. 힘들 때, 눈물날 때 의지도 많이 됐죠. 진짜 데뷔무대를 떠올리며 서로 기운을 나눠줬어요.”

사실 박해영 하면 떠오르는 것이 노래보다는 춤이다. 방송 내내 주목을 받은 것 역시 춤이었다. 어찌 보면 가수를 꿈꾸는 입장에서 독이 될 수도 있는 말이지만, 박해영은 “그 말마저 감사하다”며 웃었다.

“맞아요. 노래보단 춤으로 주목을 받았죠. 무조건 춤이 좋아 독학을 했어요(웃음). 혼자서 연습하다가 가수를 꿈꾸게 되면서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고요. 거기서 처음 정식으로 춤을 배운 거죠. 방송하면서도 노래보다는 춤으로 부각된 것도 맞아요. 아이돌은 춤뿐 아니라 노래도 잘해야겠지만 우선 춤이라도 관심을 가져주시니 얼마나 고마워요.”

그의 말대로 춤이 먼저였지만, 박해영의 노래를 듣다보면 묘하게 빠져드는 뭔가가 있다. 허스키한 듯하면서도 듣는 이들의 귀에 쏙 박히는 음색이 매우 독특하다. 사실 박해영에 빠져든 팬들은 뛰어난 춤 실력은 물론 독특한 음색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다만 이런 팬들의 생각에 대해 박해영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했다.

“‘다시 만난 세계’ 영상을 보고 나서 깜짝 놀랐어요. 그때까지 제 목소리가 그렇게 특이한 줄 몰랐거든요. 방송을 보면서 ‘내 목소리가 진짜 저런가?’ 계속 생각했어요. 지금 제 목표는 걸그룹이고 발랄한 콘셉트를 소화하게 될텐데, 톤이 안 어울리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여전히 숙제죠. 콤플렉스로 남아있어요.”

비록 '프로듀스101'에선 빨리 탈락했지만 박해영은 진짜 데뷔를 앞두고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음악에 대한 욕심도 커졌고, 대중 앞에 서기 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바람이 한 가득이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게 아이돌이잖아요. 그래서인지 아이돌이 보여줄 수 있는 건 뭐든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프로패셔널한 점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그래서 작곡도, 미디도, 기타도 다 하려고요. 배우고 싶은 게 정말 산더미예요. 원래 제가 좀 호기심이 많거든요. 하하.”

초반 탈락하며 팬들과 만날 시간이 짧았던 만큼 박해영은 인터뷰 내내 팬들에 대한 애정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아쉽게 일찍 떨어진 자신을 잊지 않고 응원해준 팬들의 애정을 잘 알기에 여느 연습생들보다 팬들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낀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금까지 활동해온 것도 없고, 탈락한 뒤 데뷔한다는 보장도 없었는데 팬들이 기다려줘서 무척 고마웠어요. 특히 말을 너무 예쁘게 해주셔서 좋아요. 여러분 덕분에 힘들 때마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어요. 앞으로 더 바쁘게 활동하고, 얼굴도 많이 비출 테니까 더 많이 좋아해 주셔야 해요(웃음).”

짧다면 짧을 수도, 길다면 길 수도 있는 연습생 기간 1년. 박해영은 이제 정식 데뷔를 앞두고 대중 앞에 서기 위해 다이어트와 노래, 춤에다 연기까지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무대에 올랐을 때 희열을 이미 느껴서일까. 스물도 되지 않은 여고생 박해영은 향후 활동에 대한 각오와 포부도 남달랐다.

“아직 저를 모르는 분들이 더 많아요. 저를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박해영이 아닌, ‘시그널’의 박해영으로 아는 분들도 많죠. 하하. 앞으로 제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드리고 활발하게 활동해야죠. 관심과 애정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해요. 제 이름 석자를 알릴 기회가 왔으니 무대에서 모두 보여드려야죠.(웃음)”

[뉴스핌 Newspim] 글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