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어닝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2분기 순이익 상향 종목에 주목해야 하라고 제시했다.
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7일 삼성전자가 잠정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 이어 LG전자, 두산 그룹의 호실적에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기대가 높은 만큼 실제 발표된 실적의 컨센서스 부합 여부에 따라 종목별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적 시즌에는 어닝 서프라이즈·쇼크 종목의 주가 강세 혹은 약세가 지속되는 이상현상 PEAD(Post-earnings-announcement drift)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최 연구원의 강조점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2년 이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들은 실적 발표일 익일 이후 20거래일 동안 평균적으로 코스피 대비 1.0%p 아웃퍼폼했다.
최 연구원은 "전략 성과 개선을 위해 다음 분기(FQ1) 순이익 상향이라는 조건을 추가했다"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다음분기 순이익이 5% 이상 상향된 종목을 대상으로 하면 같은 기간 코스피를 1.7%p 아웃퍼폼했다"며 두 가지 조건을 함께 갖춘 종목을 눈여겨 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