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7집 '리피트'로 돌아온 바이브 "편하게, 오래 들어주세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지은 기자] 음악에 대한 소신이 한층 깊어졌다. 자연스러움을 더했고 복잡함은 과감하게 빼버렸다. 초심으로 돌아간 바이브. 아무 제약 없이 곡을 써서 그럴까. 그 어느 앨범보다 자연스러운 곡이 탄생했다. 

바이브(류재현, 윤민수)가 정규 7집 '리피트(Repeat)'를 들고 컴백했다. 디지털 싱글과 미니앨범이 주를 이루는 가요계에서 드물게 무려 14곡을 수록, 2년간의 공백을 알차게 메꿨다. 특히 시도해본 적이 없는 자유로운 표현에 도전한 점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다른 사람들은 정규 앨범 발매하는 걸 장인정신이라고 말하더라고요. 저희는 아날로그인 테이프 음악도, 디지털 음원도 다 겪은 세대에요. 그래서 ‘이렇게 꼭 해야 된다’는 느낌이었던 거죠. 정규앨범에 대한 소신보다 앞선 선배들의 행보를 같이 걸어야겠다는 생각이었어요.” (류재현)

“곡을 쓸 때 생활 속에서 힌트를 많이 얻어요. 그래서 많은 곡이 나오죠. 그런데 디지털 싱글에는 그 많은 우리의 이야기를 다 담을 수 없더라고요. 정규앨범은 원하는 곡을 하나씩 꺼내서 듣는 느낌이 있잖아요. 소장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드는 게 결국엔 음악을 오래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 거죠.” (윤민수)

그렇다고 이들이 디지털 싱글을 기피하는 것은 아니다. 10곡 이상의 수록곡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류재현과 윤민수 모두 작사, 작곡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규 7집에는 디지털 싱글의 느낌을 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변화를 선보였고, 그 결과는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바이브에게 그것은 ‘초심’이었다.

“디지털 싱글도 너무 하고 싶어요. 정규앨범을 만들려면 20곡 이상을 만들고 거기서 추려내야 해요.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든 작업이죠. 그런 부분에서 디지털 싱글은 조금 자유롭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생각을 한 게 변화를 주자는 거였어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거였죠.” (류재현)

“바이브 앨범에 저희가 부르지 않은 곡을 넣기도 했어요. 그건 프로듀스 입장에서 넣은 곡이죠. 상업적인 걸 떠나서 보여드리고 싶은 부분을 마음껏 보여주고 싶었어요.” (윤민수)

대중이 생각하는 바이브의 초심은 정규 2집부터 4집 앨범의 애절한 감성과 모든 걸 쏟아내듯 부르는 가창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말하는 초심은 ‘머리 쓰지 않고 만들고 부르는 음악’이다. 대중에게 가장 사랑 받았던 순간, 두 사람은 진부함과 공허함을 느꼈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앨범을 낼 때마다 정말 깊은 고민에 빠져요. 3집 이후로 음악에 애드리브도 많이 뺐고, 소리가 깊어져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죠. 그런 쪽으로만 생각하다보니 자꾸 원래 했던 음악이랑 멀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공연을 해도 공허하고, 계속 부족한 느낌을 받았어요.” (윤민수)

“성장통을 겪은 기분이었어요. 3집 이후로 저희가 머리 쓰면서 음악 한다는 걸 깨달았죠. 그러다보니 감성은 비슷하게 나올지 몰라도, 머리만 쓰는 음악을 하니까 진부함을 느꼈어요. 이번 앨범은 머리를 쓰는 음악이 아닌 우리가 사랑했던 음악을 떠올리면서 작업했고 그렇게 접근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류재현)

익숙했던 옛날의 바이브가 갑작스레 변하다보니 대중 입장에선 조금 어색할 법도 하다. 또 예전의 감성과 그들의 ‘머리 쓰는 음악’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이브 역시, 이 문제점을 모르지는 않았다. 그 해결점이 바로 ‘컬래버레이션’이였다.

“창법은 바꾼다고 해도 우리의 감정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앨범을 준비할 때 음원 성적도 생각해야 되니 부담스럽죠. 또 새로운 콘셉트를 할 때 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잖아요. 하하. 그래서 다양한 가수들이랑 콜라보를 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했어요. 우리가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다른 가수들이 소화해주는 걸로 해결점을 찾은 거죠.” (류재현)

실제로 이번 바이브 정규 7집은 다양한 가수들이 피처링했다. 개그우먼 김숙부터 가수 정용화, 거미 그리고 미국 R&B 가수 알 켈리까지. 초호화 피처링 군단으로 앨범 발매 전부터 숱한 화제를 모았다. 바이브가 이들에게 피처링을 부탁한 것은, 인지도보다는 곡의 완성도 때문이었다.

“피처링을 부탁했을 때 안 된 적은 없어요. 그리고 수록곡 중 ‘열정페이’라는 곡도 저희가 부르는 것 보다, 그 시절을 직접 피부로 겪은 나이또래가 부르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정용화에 부탁했죠. ‘썸타’도 우리가 부르는 것 보다 어린 친구들이 부르는 게 공감대를 형성하기 쉬울 것 같다고 생각한 거죠. 매번 곡을 먼저 만들고, 그 음악에 어울리는 가수들을 찾아요. 그래야 가장 좋은 음악이 나오더라고요(웃음).” (윤민수)

“특히 거미와 같이 부른 곡은 댓글에 ‘거미가 부릅니다, 1년 365일’이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하하. 그런 댓글도 너무 감사하죠. 더군다나 이번 앨범은 변화에 대한 시작을 알리는 거라서 젊고 어린 층도 아우를 수 있는 곡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류재현)

류재현의 바람대로 바이브는 변화에 대한 시작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제약 없이 곡을 만들다보니 ‘썸’ ‘열정페이’ ‘한잔해요’ ‘별다방’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탄생했다. 비록 대중이 느끼는 바이브의 초심과 그들이 말하는 초심이 다를지언정, 그들의 새로운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음악에 대한 끝없는 능력을 발휘한 셈이다.

“편하게 꾸준히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음악적인 부분도 많이 내려놨어요. 힘줘서 부르지 않았고 녹음도 굉장히 편했죠. 자연스러움을 담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편안하게 오래오래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게 느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윤민수)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