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삼성선물은 이번주(25~29일) 국채선물이 FOMC의 영향을 받아 완만한 금리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FOMC의 매파적 입장이 강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25일 3년만기 국채선물은 110.10~110.35, 10년만기 국채선물은 128.40~128,95 내외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평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주 예정인 FOMC는 매파적일 것으로 본다"면서 "지난 3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 간 경기판단이 상당부분 일치하지 않았고, 대외경기 불확실성에 대해선 공감했으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3월 FOMC 이후 증시가 상승추세를 이었고 부동산 가격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금리인상이 지연될수록 지나친 자산가격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왜곡 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오히려 급격한 금리인상에 나서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이 동의한 바와 같이 미국 내수가 회복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최근 경기 동향과 관련해 긍정적인 판단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금리인상 소수의견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그는 "BOJ의 경우 엔화 강세 저지를 위해 마이너스 대출 금리를 적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다만 실질적인 정책 여력이 한계에 달한 만큼 마이너스 대출 금리 이외의 완화책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