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위, 최은영 회장 한진해운 주식처분 관련 조사(상보)

기사입력 : 2016년04월25일 13:34

최종수정 : 2016년04월25일 14:14

사재출연 압박 등 경영진 책임 여부와는 별개

[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당국이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 일가의 한진해운 주식 처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25일 주요 주주였던 최 회장 일가가 한진해운 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자율협약 신청 움직임을 사전에 알고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 한진해운에 대한 손실회피를 했는지 조사키로 했다.

한진해운은 이날 오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자율협약을 공식 신청한다. 이에 앞서 금융당국이 최 회장 일가에 대한 조사에 착수키로 하며, 정부가 한진해운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주주 사채출연 등 자구노력 압박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현행 자본시장법 174조에 따르면 회사 임직원과 주요주주 등을 내부자로 규정하고, 미공개정보를 알게 된 내부자가 이를 주식거래 이용하면 불법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회사 임직원이나 주요주주 등 내부자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거나 손실을 회피하면 불법거래로 취급해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관계자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판단해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사과정에서 주식거래상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여부가 있는지를 면밀하게 들여다 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더 자세한 사항은 현재 조사 중이기 때문에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 일가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발표 직전 한진해운 주식을 처분한 것을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최은영 회장이 한진해운을 이끌 때 모습 <사진=뉴시스>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한 것은 지난 22일이다.

최 회장과 장녀 조유경씨, 차녀 조유홍 씨는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발표가 나오기 직전인 지난 6~20일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0.39%)을 전량 매각했다.

한진해운이 지난 21일 공시한 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총 37만569주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 장녀 조유경씨는 보유하고 있던 29만8679주를 매각했고, 차녀 조유홍씨도 29만8679주를 전량 처분했다.

이날 한진해운의 자율협약이 공식 신청되지만, 실제 개시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채권단 내부에서 경영 부실을 자초한 대주주 사재 출연 등을 통해 경영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상선의 자율협약 신청 전 3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한 점도 불을 지피고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이번 조사는 주식거래의 불법성 여부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관계자는 "우리는 주식거래에서의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고, 한진해운 경영진의 사재 출연 등에 대한 시각과는 별개의 문제로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제수다. 최 회장의 남편이자 조 회장의 친동생 조수호 회장이 지난 2006년 별세한 이후, 최 회장은 한진해운을 독자 경영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4년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으로부터 긴급 자금을 제공받게 됐고, 최 회장은 같은 해 4월 경영권을 조 회장에게 넘겼다.

한진해운 경영권을 넘긴 최 회장은 한진해운홀딩스 사명을 유수홀딩스로 바꾸고, 해운업 관련 IT사업과 음식점업, 프랜차이즈 사업을 접목해 외식업에 진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